▲ 독일 시험인증기관 TUV SUD가 프랑스 인정기구인 COFRAC로부터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 ‘ISO 19443’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기계신문] 독일 시험인증기관 TUV SUD(티유브이슈드)가 12일 프랑스 인정기구인 COFRAC(Comité français d'accreditation)로부터 원자력 공급망 전체에 걸쳐 안전성과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원자력 품질 관리 표준인 ‘ISO 19443’의 공인인증기관으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발표된 ISO 19443 표준은 원자력 산업 전반에서 안전 및 품질에 대한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ISO 9001 품질 관리 표준을 기반으로 구축된 ISO 19443은 원자력 안전에 중요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기관에게 요구되는 품질 관리 요건을 정의한다.

이 범위는 원자력 관련 제품 공급 뿐만 아니라 설계, 개발, 구매, 운송, 유지보수 및 서비스를 포함하는 원자력 산업 전반의 품질 활동을 포함한다. 또한, ISO 19443은 최고 경영진의 참여, 프로세스 접근방식, 이해 관계자의 참여 및 지속적인 개선원칙 준수가 중요한 요소로 포함되어 있다.

특히 체코, 프랑스 등 다수의 유럽 국가들이 원전 기자재 및 서비스 공급의 전제조건으로 ISO 19443 인증서 취득을 계획하고 있어, 유럽 원전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서는 ISO 19443 인증서 취득이 필요하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6일 TUV SUD로부터 국내 최초로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유럽 원전시장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ISO 19443 인증서를 취득했다.

TUV SUD Energietechnik GmbH 대표이사 한스-마이클 쿠르사와(Hans-Michael Kursawe)는 “원자력 발전소 안전이 매우 중요함을 감안하여 ISO 19443에 기반한 문서화할 수 있는 견고한 원자력 안전문화가 원자력 산업 전반에 구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TUV SUD France 대표이사 도미니크 쿠글러(Dominique Kugler)는 “티유브이슈드의 인증 프로세스는 현지 시장과 인증을 받는 회사의 상황에 대한 깊이 있는 지식을 가진 전문가 및 심사원의 국제 네트워크와 당사의 원자력 산업에서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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