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경기도, 산업통상자원부와 성공적인 차세대 첨단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센터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3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기계신문]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생산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가 차세대 첨단 반도체 장비 개발을 위한 핵심 연구개발센터를 경기도에 설립한다.

마크 리(Mark Lee)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 대표이사는 지난 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성공적인 차세대 첨단 반도체 장비 연구개발센터 투자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은 3자간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늘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의 협약으로 경기도가 세계 1위부터 4위 반도체 장비 회사의 차세대 연구소를 모두 유치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며 “경기도가 반도체의 메카가 돼서 대한민국 경제에 새로운 틀을 만드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와 같은 해외 기업, 국내 기업, 경기도, 중앙정부의 합작과 협력을 강조하고 싶다. 앞으로도 함께 협업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추진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차세대 첨단 반도체 핵심기술 연구와 고객사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연구개발센터를 경기도에 설립한다는 사실은 확정됐지만, 최종 투자유치 규모와 시기, 위치는 현재까지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2019년 일본 수출규제를 시작으로 취약해진 반도체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 연구개발센터 유치를 전략적으로 추진한 결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반도체 핵심 연구시설을 경기도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대부분의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를 생산하는 독보적인 기술력 보유 기업으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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