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계연구원 김해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 전경

[기계신문] 한국기계연구원이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에서 개발한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eGAS)의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밝혔다.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eGAS, Hyundai High Efficient Gas Supply System)은 LNG추진선의 연료 공급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보다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1.5% 줄일 수 있다.

한국조선해양은 기계연구원 김해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에서 실증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하여 기술의 유효성을 검증했다.

기계연구원 김해센터는 실증테스트 시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 적용되는 실제 크기의 기화기를 사용했다. 24시간 연속으로 기화할 수 있는지 실증하기 위해 시간당 3.5톤의 LNG 공급이 가능한 설비다.

기계연구원에서 실증을 완료한 고효율 연료공급시스템(Hi-eGAS)는 노르웨이선급(DNV)과 영국선급(LR)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AIP)도 획득했다.

한국기계연구원 탄소중립기계연구소 최병일 고효율에너지기계연구부장은 “연구원의 실증 설비를 통해 고효율·저탄소 선박 개발에 보탬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연구원이 보유한 탄소중립 기술 확산 및 실증인프라 지원을 통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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