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환경과학원은 6월 24일 ‘환경분야 ISO 국제표준 개발절차 이해’ 교육을 실시한다.

[기계신문] 국립환경과학원은 6월 24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에서 ‘환경분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제표준 개발절차 이해’ 교육을 실시한다.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는 167개국이 가입되어 있으며, 각 국가의 표준 관련 정부·기관이 참여하여 국제표준을 개발 중이다.

국제무역기구체제(WTO)에 보고된 신규무역기술장벽(TBT) 통보문 누적 통계에 따르면, 환경 관련 이슈가 세 번째로 높아 환경 표준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각국은 자국 기술을 국제 표준화하여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자국 기업의 국제진출을 위한 디딤돌로 활용하고 있다. 국제무역기구체제(WTO) 하에서 무역을 하고 있지만 각국이 가진 서로 다른 표준은 장벽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제표준화에 많은 나라가 참여하고 있고, 표준을 선점하면 경제적 이익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더 큰 발언권을 가질 수 있다. 환경분야에서도 시험·분석 결과의 상호 인정, 기술 선진화를 위해 표준화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 ISO 제·개정 절차(총 6단계)

이번 교육은 우리나라의 환경분야 연구자들을 표준개발 전문가로 육성하고, 국제표준화기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 대상은 환경표준심의회 위원, 국제표준화 활동에 관심 있는 환경전문가, 환경 관련 학과 대학원생 등이다.

교육과정은 지난해 환경표준 교육과정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하여 ▶국제표준화기구(ISO) 지침서의 2022년 최신 개정내용을 반영한 국제표준 개발 절차 ▶사례를 통한 환경분야 국제표준개발 추진전략 ▶국제표준화 협상 방법 등으로 구성됐다.

교육 강사진은 국제표준 제안부터 승인까지 활동 경험을 갖춘 표준개발 전문가로 꾸려졌다. 이들 강사진은 국제 표준전문가로서 갖춰야 할 지식과 현장에서 습득한 국제표준 개발 요령을 교육생에게 전수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국립환경과학원과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이 함께 진행하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서 교육비를 전액 지원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환경 표준전문가 양성을 위한 단계별 이행계획을 마련하여 앞으로 3년간 직무·역량 수준별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환경분야에 특화된 국제표준화회의 참석 요령과 표준전문가 상담 교육도 개설할 예정이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기반연구부장은 “국제표준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 환경전문가들의 표준개발 참여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교육 과정을 통해 우리 기술력으로 국제표준을 제정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표준개발 전문가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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