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9일(목) ‘2022년 상반기 월드 비즈니스 아웃룩’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기계신문] 한독상공회의소(KGCCI)가 9일(목) ‘2022년 상반기 월드 비즈니스 아웃룩(AHK World Business Outlook Spring 2022)’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에서 활동하는 독일기업 응답자 90%가 현재 상황이 양호하거나 만족스럽다고 평가했다.

12개월 전망과 기대감은 지난 2021년 가을 설문조사 때보다 낙관적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거의 50%에 달하는 기업들이 향후 12개월 내 더 나은 비즈니스를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임을 감안할 때, 자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신뢰도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가장 큰 리스크에 대해 묻자, 기업들이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뿐만 아니라 무역장벽과 국내 기업에 대한 선호도를 언급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 전쟁의 여파를 느끼고 있거나 느낄 것으로 예상한다고 응답했다. 기업 응답자 약 10곳 중 7곳이 투입물, 원자재 그리고 에너지의 부족 및 가격 인상을 전쟁 여파로 꼽았으며, 공급망과 물류에 대한 우려가 그 뒤를 이었다.

한독상공회의소 마틴 행켈만 대표는 “높은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물류비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있는 독일기업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전반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지난 몇 년간 한국과 독일 양국의 경제적 유대가 얼마나 견고하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독상공회의소 박현남 회장은 “2022년 상반기 월드 비즈니스 아웃룩 설문조사는 한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에 대한 온전한 공급망과 원자재 공급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독상공회의소는 국제적으로 협력하고 공급망을 더욱 더 강화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한편,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한독상공회의소는 외국 주재 독일상공회의소(AHK) 네트워크에 속해 있으며, 해당 네트워크에서 정기적으로 매년 두 번 독일기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설문조사는 경제 상황, 향후 전망 등을 주제로 진행되며, 지난 4월 중 실시한 설문조사에 4,200개 이상의 독일기업, 지사, 자회사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 활동하는 총 72개 기업에서도 응답했다.

‘2022년 상반기 월드 비즈니스 아웃룩’ 한국 결과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독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 세계 설문조사 결과도 한독상공회의소 홈페이지에서 영어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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