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펀드자금의 도내 유치를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창원시에 소재한 뉴딜기업인 전기차 충전기 제작업체 ㈜모던텍이 147억 원의 수도권 펀드 운용사의 자금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경제·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뉴딜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뉴딜펀드, 중소·벤처기업 투자하는 벤처펀드 등의 펀드자금이 본격적으로 도내 뉴딜기업으로 유치되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현재 정부는 뉴딜분야 등 기업투자를 위해 지난해부터 5년간 매년 4조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와 중소·벤처기업 투자를 위한 올해 2조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하여 투자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경남을 포함한 비수도권 펀드자금 투자비중은 약 20% 내외 수준으로 수도권 편중 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에 집중된 펀드자금의 도내 유치를 위하여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여 투자유치기업을 발굴하고, 찾아가는 수도권 투자설명회와 온라인 유튜브 생중계를 통하여 펀드자금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도내 기업인 ㈜모던텍은 수도권 소재 운용사로부터 147억 원의 펀드자금 투자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또한 농수산물 유통기업, 전기차 관련 기업 3개사도 수도권 운용사와 130억 원 규모의 펀드자금 유치에 대해서는 협의 중에 있다.

특히, 투자를 유치한 ㈜모던텍은 전기버스 충전 시장 국내점유률 80% 업체로 지속적 R&D 투자로 로봇팔을 이용해 무인전기차 충전시스템을 개발한 전기자동차 충전기 제작 전문 업체이다.

올해 경남도는 전년보다 대폭 확대한 도내 투자설명회 4회, 찾아가는 수도권 투자설명회 4회 등 총 8회로 확대 개최하고, 제안서 작성 및 발표기법 컨설팅 등 투자유치 역량강화 프로그램 신규 지원을 통해 펀드 자금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정설화 경남도 뉴딜추진단장은 “도내 뉴딜관련 우수기업들이 뉴딜펀드 및 벤처펀드 자금을 유치하여 기업의 성장과 경남 산업의 발전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경남은 뉴딜분야 기업 및 도내 중소·벤처기업의 펀드 자금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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