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북구 본촌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과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국비 공모사업 2건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는 북구 본촌산단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2022년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과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국비 공모사업 2건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사업은 올해 초 산업통상자원부 등 5개 정부 관계부처 합동으로 산업단지 지원사업을 통합해 공고한 ‘2022년 산업단지 환경개선사업 정부합동공모’ 참여 사업으로, 올해 2월과 3월 각각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 본사에서 열린 평가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광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 사업비 48억 원 중 국비 27억 원,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 사업비 14억 원 중 국비 10억 원을 지원받는다.

광주시는 노후한 본촌산단의 근로 환경개선이 시급한 만큼 올해 상반기 이들 사업의 설계를 곧바로 착수해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2024년,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2023년까지 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인 본촌산단은 지역내에 조성 완료돼 가동되고 있는 11개 산단 중 가장 오래된 산단으로, 북구 양산·일곡동 일원 93만 7,000㎡(28.4만평) 부지에 196개 입주 업체가 일자리 고용창출 약 2,000여 명, 제조업 생산액 연간 약 1조원으로 광주시 일자리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1983년 조성된 이래 40년이 경과돼 기반시설이 노후화되고 각종 편의시설 부재로 생산·수출·고용 등 산업 활력도가 저하되면서 종사자 수와 생산액도 감소 추세로 돌아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2018년 본촌산단을 정부에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 지정 신청해 선정된 바 있으며, 산단 구조고도화 사업의 하나로 ‘창업 기업성장지원센터’를 올해 말 착공하는 등 근로여건 개선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산업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사업’은 기존 산단 관리사무소 부지에 근로자를 위한 문화·전시시설, 휴게실, 편의점, 상담실, 헬스장, 북카페, 커뮤니티룸을 갖춘 복합문화센터를 증축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활력있고 아름다운거리 조성사업’은 본촌산단 내 ‘안전한 스마트거리 조성’과 ‘여유로움이 있는 힐링거리 조성’, ‘문화가 있는 디자인거리 조성’을 목표로 산단 내 도로망을 중심으로 노후담장 벽화거리 조성, 방범CCTV, 횡단보도 LED바닥신호등, 미세먼지알리미, 일자리키오스크 등을 설치한다.

광주시는 2개 사업 추진으로 노후한 본촌산단에 청년 친화적인 문화·복지·체육·편의시설이 확충되면 근로 환경이 개선되면서 입주기업의 일자리 고용과 생산에 활력을 되찾고 청년층 취업의 유인요소로 작용하는 등 본촌산단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본촌산단 인근에 개관한 북구문화센터와 함께 향후 산단주변을 경유하는 도시철도 2호선, 일곡 민간공원 등이 완공돼 문화·교통·공원 인프라가 확충되면 양산·일곡·연제 주택단지와 연계한 산단 입지여건이 한층 개선돼 기업유치 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다.

배현숙 광주시 투자유치과장은 “본촌산단은 이번 국비 공모 환경개선 사업을 통해 여러 편의시설을 두루 갖춘 청년 친화형 산단으로서, 고급인력과 청년층이 다시 모여드는 젊은 산업단지로 다시 태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노후산업단지의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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