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지난 8일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전라남도가 세계 최대 규모 8.2GW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하는 가운데, 지난 8일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 해상풍력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6월에 이어 이번 베스타스, 씨에스윈드와의 보다 진일보한 업무협약을 통해 전남도의 해상풍력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터빈 및 타워 공장 유치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됐다.

주한 덴마크 대사관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은 아이너 옌센 주한덴마크대사를 비롯해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전남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베스타스와 씨에스윈드는 전남도와 업무협약에 앞서 양사 간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베스타스와 씨에스윈드는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풍력타워, 블레이드, 터빈 조립을 위한 경쟁력 있는 생산시설 설립을 위한 사업을 물색할 계획이다.

헨릭 앤더슨 베스타스 회장과 김성권 씨에스윈드 회장은 “합작법인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합작법인 설립으로 양사가 협력 중인 대만·베트남 시장을 비롯해 국내시장에서도 해상풍력사업을 위한 협력관계가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도와 베스타스·씨에스윈드 합작법인은 해상풍력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베스타스·씨에스윈드 합작법인은 국내 투자 결정 전 도내 제조업 관련 조사를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해상풍력 사업 현황 등 정보 제공, 제조업 관련 조사 지원 등 합작법인이 도내 투자를 조기에 확정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또,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합작법인의 터빈·타워 공장 도내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전남은 신안·여수·영광 등 7개 시군의 발전사업 허가 물량이 8.2GW에 달하고, 2025년까지 터빈 발주 예정물량도 무려 12GW에 이를 전망으로 국내에서 전남의 해상풍력 시장성이 가장 우수하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협력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만큼 베스타스, 씨에스윈드가 조속한 시일 내에 전남에 투자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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