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는 24일(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계연구원, ㈜THN과 물 정전분무 기술을 활용한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대구시는 24일(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계연구원, ㈜THN과 물 정전분무 기술을 활용한 대중이용시설 방역을 위한 인체 무해 향균·항바이러스 기능의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구시는 정부 주관의 ‘2021년 공공수요 기반 혁신제품 개발·실증사업’ 공모에 대구시-KAIST 컨소시엄의 제안과제가 지난해 10월 21일에 선정된 바 있다.

KAIST는 2016년부터 ‘MEMS(초소형기전시스템) 기반 물 정전분무기술’ 개발을 시작해 개발 책임자인 정지훈 박사와 함께 지난해 10월 성능, 안전성 검증 등을 확인하며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다. 일본 파나소닉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동 개발한 경쟁제품 대비 기능과 효과가 단연 좋았으며 국내외 학술지를 통해 우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KAIST는 기술의 고도화 및 성능 향상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어로졸 기술을 보유한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해 기류해석 및 감염원 확산 예측기술, 향균 공조시스템을 물 정전분무기술과 융합해 효과적인 상시 방역 시스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게 되며, ㈜THN은 상시 방역을 위한 제어시스템 개발과 실증, 대구시는 시스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대구시는 물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 6월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2020년 7월 삼성ENG와, 2021년 3월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혁신제품 개발 업무협약은 국내 코로나 집단감염의 최대 피해지이자 국내 유일의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육성지역인 대구에서 물 관련 신기술·제품의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함으로써 미래 신산업을 선점·육성해 나간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 정전분무기술을 활용한 혁신제품 개발에 힘을 모아 추진함으로써 대구의 물기술 발전 및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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