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가 올해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정책을 고도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산업현장에 5G·AI 기술 접목을 가속화해 경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간다.

[기계신문] 경상남도가 올해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정책을 고도화 중심으로 전환하고 산업현장에 5G·AI 기술 접목을 가속화해 경남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지난해 말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실적은 2,030개사로, 제조업 혁신성장을 위해 계획한 ‘스마트공장 2,000개 구축’ 목표를 조기에 달성했다.

경남도는 제조업 생산현장의 스마트화로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2018년 8월부터 2022년까지 스마트공장 2,000개 구축이라는 목표를 수립하고 도내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을 대상으로 지방비를 추가로 지원했다.

이 사업으로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의 부담이 완화되자 2018년(8~12월) 242개사이던 스마트공장 구축 실적은 2019년 548개사, 2020년 686개사로 점차적으로 증가해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실적 2,030개사를 달성했다.

2020년 하반기에 스마트공장 구축 전과 구축 후를 비교하는 성과분석을 실시한 결과, 생산성 11.4% 증가, 불량률 40.9% 감소 등의 경영지표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으며,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향후 스마트공장 도입기업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스마트공장 저변확대 정책과 함께 고도화 지원을 강화하여 스마트공장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였다.

스마트공장 수준에 관계없이 지원하던 기존의 보급사업 지원체계를 개편하여 지난해부터는 레벨 향상에 따른 차등지원 방식으로 개편하여 고도화 수요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였다. 제조업체와 협의를 통해 정부의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 공모사업에 참여하여 괄목할 만한 성과도 거두었다.

지난해 3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업체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선도형 디지털 클러스터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개별공장 중심의 스마트화를 넘어 공동·협업 수요가 있는 기업 간 데이터·네트워크를 상호 연결하는 협업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였다.

또, 지난해 6월에는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에 태림산업(창원)과 네오넌트(양산)가 선정되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 모범사례 확산을 위한 토대도 마련하였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2020년 3%대에 그치던 스마트공장 고도화 비율이 2021년 33.4%(구축 수 기준)까지 대폭 확대되었다. 경남도는 스마트공장 구축 성과와 그간 다져온 성장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정책을 더욱 고도화한다.

기초 수준의 스마트공장 구축비용 인정금액을 2021년 1.4억 원에서 2022년 1억 원으로 감액하여 스마트공장을 고도화 방향으로 유도하고, AI가 접목된 고도화2 수준의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 기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5G 활용 차세대 스마트공장 규제자유특구’ 사업으로 규제특례를 적용하여 전파출력을 1W로 상향한 Wi-Fi 6E와 5G 비면허 주파수 대역 통신네트워크 운용을 실증하고, 개발된 시스템을 통합 운영하는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예정이며, 실증 결과물을 토대로 5G 비면허 주파수대역 통신서비스를 활용한 스마트공장을 창원 국가산단 전역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계적 의제로 부상하는 탄소중립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중립형 스마트공장 구축’과 기 구축된 스마트공장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공장 AS 지원’ 사업을 신규로 지원하여 정책 현안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해석 경남도 산업혁신과장은 “그간 쌓아온 스마트공장 구축 기반을 바탕으로 올해는 스마트공장 고도화 지원에 더욱 주력해 경남의 산업구조 고도화를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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