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개발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한다.

[기계신문] 기업부설연구소는 민간기업의 연구개발 활동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그간 양적으로 크게 성장하여 현재 약 4만 4천여 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전체 연구개발비의 약 80%를 집행하는 국가연구개발의 주축이다.

다만, 현재 기업연구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연구소는 대부분 규모가 영세하고 생존율이 저조하여 민간 연구개발의 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이들의 연구역량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 기업부설연구소 역량별 지원 구조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기업부설연구소 연구개발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수치화하여 진단하는 ‘기업연구소 연구개발 역량진단 모델’을 개발하였으며, 이를 활용하여 기업연구소를 연구개발 역량에 따라 그룹화하고 상위 그룹 도약에 필요한 방안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선도형 기업으로 구성된 ‘민간 연구개발 협의체’를 운영하여 민간의 수요를 바탕으로 혁신성장 분야 과제를 도출하고, 도출된 과제 관련 분야 기업연구소 중 잠재형, 성장형, 도약형 연구소에 각각에 필요한 기술애로 해결, 보유 기술의 고도화, 선도기술·제품 개발 등을 3개의 내역사업으로 구분하여 지원한다.

▲ 내역사업별 지원내용

과기정통부 권석민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그간 기업 연구개발 지원 규모와 기업연구소 수의 양적 성장에 비해 질적 성장 측면에서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전용 육성사업은 미흡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국가 연구개발의 주축인 기업연구소의 연구역량이 향상되어 국가 연구개발의 내실과 기반구조를 견고히 하고 국가 전반의 혁신역량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의 구체적인 지원조건, 신청자격 등은 과기정통부,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및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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