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2,690억 원, 기반구축 등 1,144억 원 지원 확정
[기계신문]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최종 확정됨에 따라 기계·장비·로봇 분야에 올해 3,565억 원보다 269억 원(7.6%) 증액된 3,834억 원 규모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계·장비·로봇 분야는 제조업 전반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기반산업임을 감안하여 산업계의 당면 과제인 탄소중립, 디지털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비대면 서비스, 인구 고령화에 따른 돌봄 서비스 등 사회적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로봇을 활용한 사업화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사업을 통해 로봇의 보급·확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기계·장비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화석연료 기반의 건설·농기계의 내연기관을 전기·수소 기반 친환경 동력원으로 전환 ▶친환경 냉매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를 개발하여 보일러 등 기존 열원기기의 에너지원 대체 등을 지원하고, ▶고중량 구조물 가공시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공작기계의 에너지 소비 효율화 ▶제조공정의 폐열을 활용하는 열전발전시스템 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주력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스마트·융복합·서비스화를 위해서는 건설·농기계에 AI, IoT 등 기술을 융합하여 ▶자율작업 고도화 ▶지능형 안전관리 ▶이종 건설기계 간 협업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능형 연삭기 등 기존 장비에 AI 기술을 탑재하여 제조장비 지능화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Big3 산업과 나노 분야의 공급망 강화를 위해 수소차 수소압력용기 고속 제조장비, 의약품 제조용 바이오리액터(배양) 등 핵심 제조장비 국산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또, 지난 11월 17일 제8차 소부장경쟁력강화위원회에서 발표한 ‘신산업 제조장비 개발 로드맵’의 후속 조치로, 신산업 제조장비 시장 선점과 기술 자립을 위한 기술개발 및 실증을 지원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제조현장의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고 안전한 산업현장 조성을 위해 ▶로봇 활용 표준공정 모델 개발 및 旣개발 모델 개량 ▶제조로봇 현장 보급 확대 ▶제조장비-로봇 연계 표준모델 개발을 지원한다.
비대면, 돌봄 서비스 등 로봇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해 ▶동적·비정형 환경에서의 자율이동 ▶인간과 로봇의 물리적·인지적 상호작용 ▶인간 행동 모방 등 핵심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로봇 활용 서비스 사업모델 기획·실증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제작·실증 ▶물류·웨어러블·의료·돌봄 등 서비스로봇 보급(1,600대)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실환경 기반의 테스트베드 구축 ▶쇼핑몰, 병원 등 국민생활 밀접시설 중심의 다수·다종 로봇 활용 융합 서비스 실증 등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과 수소경제 시대 준비를 위해 지역별 산업 특성을 고려하여, 중고 로봇 재제조 로봇 리퍼브센터 기반구축, 스마트 승강기 실증 플랫폼 구축 등 지난 5월 선정한 신규사업 5건을 포함한 총 18개 사업에 368억 원 투자하여 업계의 공동 활용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제조혁신과 신산업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석·박사급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2022년에 신규 선정한 스마트 제조장비용 CNC 시스템, 건설기계 3D 기반 설계·해석 등 2개 분야를 포함한 총 7개 사업에 95억 원 투자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장기간 위축된 경기 상황을 고려하여 예산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며, 2022년 1분기 중 사업공고 및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4월 중 사업자 선정 및 협약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관련 협·단체 및 산학연 전문가와 협력하여 정부 정책 수요를 상시 수렴하고, 급격한 시장 변화 속에서도 우리 산업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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