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학연구원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자동차 촉매제(요소수) 제조기준 적합여부 검사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기계신문] 한국화학연구원이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자동차 촉매제(요소수) 제조기준 적합여부 검사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는 요소수 검사에 필요한 분석기기 인프라와 검사 수행 역량을 바탕으로 12월 6일부터 요소수 검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최근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요소수 완제품 수입 및 유통을 위한 검사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자동차 촉매제 제조기준 적합 여부 검사는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와 한국석유관리원 2곳만 시행할 수 있었다.

화학연구원은 요소수의 원활한 공급에 기여하기 위해 11월 18일 국립환경과학원에 검사기관으로 지정 신청해, 이번에 신규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검사를 수행하는 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는 요소수 검사에 필요한 원소분석기, 유도결합 플라즈마 원자방출분광기, 밀도 시험기, 굴절계, 분광광도계, 자동적정기 등의 인프라 및 관련 분석플랫폼 기술 수행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센터는 대기환경보호법 및 같은법 시행규칙에 따른 검사시험 방법(KS R ISO-22241-2 등)에서 정의하는 등급의 시약 및 소모품이 확보되는 12월 6일부터 검사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검사는 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 홈페이지에 촉매제(요소수) 검사를 신청하고 자동차 촉매제 검사신청서와 검사용 시료를 제출하면 진행된다.

화학연구원 화학분석센터는 국가 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내외 화학분석 기술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2019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핵심연구지원센터(Core-Facility)로 지정되었다. 현재 센터 내 60여종의 첨단분석 장비가 화학 관련 산·학·연 연구개발에 다양하게 공동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연간 약 3만 5천 건의 화학분석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미혜 한국화학연구원장은 “이번 자동차 촉매제 검사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신규 수입·제조되는 요소수를 신속하게 심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화학연구원은 화학분야 유일의 정부 출연연구기관으로서 향후에도 탄소중립, 소재·부품·장비, 코로나19 등 국가·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사회적 책무를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화학연구원을 신규 촉매제(요소수) 검사기관으로 지정한 국립환경과학원 김동진 원장은 “급증하는 검사 수요를 함께 신속하게 처리하여 요소수 국내 공급에 이바지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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