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는 19일(금) ‘2021년도 제2차 경남창원 방산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개최하여 2차년도 사업성과 보고와 함께 방산 소재·부품 연구개발 신규 과제 선정 등 향후 사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는 19일(금) ‘2021년도 제2차 경남창원 방산클러스터 지역협의회’를 개최하여 2차년도 사업성과 보고와 함께 방산 소재·부품 연구개발 신규 과제 선정 등 향후 사업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에는 공동위원장인 경남도 박종원 경제부지사와 방위사업청 김은성 방위산업진흥국장, 방산 체계기업을 포함한 국방과학연구소,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등 27개 기관의 위원들이 참석했다.

지역협의회는 산·학·연·군·관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로 매년 2차례의 정기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 추진에 대한 심의·자문 역할을 한다.

이날 회의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단장의 2년차 사업성과 보고로 시작됐다. 사업단은 2년간의 사업기간 동안 진입장벽이 높은 방위산업의 특성을 고려하여 지역 방산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지원했다고 밝혔다.

연구개발 투자 여력이 부족한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방산 소재‧부품 국산화·첨단화 연구개발 과제 18개를 선정·지원하였으며, 그 중 창원 소재 ㈜VOLK는 군 특수목적차량에 적용되는 기동형 통합감시체계 구동장치조립체 국산화 개발과제 성공으로 관련 특허출원에 이어 90억 원의 수입대체효과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방산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지원과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157개 품목의 시험평가 수수료를 지원하였고, 특히 김해 소재 ㈜대신에스앤씨는 K676 모듈장약통 덮개 결합체 제품 고급화 사업 지원으로 16억 원의 매출 성장과 K677 모듈장약통 개발 연계수주로 이어지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올해 초부터 창원대와 경남대에서 운영 중인 ‘방산 소재·부품 연구실’도 방산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까지 연구개발과제 6건을 비롯한 연구개발분야 24건, 기술지도 및 시제품제작 등 기업지원분야 19건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며, 무엇보다 대학의 특성에 맞춰 각종 방산인력양성 프로그램을 통한 방산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방산혁신클러스터 연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산 창업지원사업도 원활히 추진 중이다. 경남창원산학융합원이 창원산업진흥원·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함께 방산 인재육성, 예비창업가 교육 및 창업기업 지원을 위한 산학융합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방산분야 5개사 창업과 방산특화 신규일자리 22개(창업 5명, 신규일자리 17명)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 3년차로 접어드는 2022년에는 인프라 구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예정이다. 미래의 경남 방위산업 육성을 선도해나갈 경남창원 방위산업진흥센터가 창원국가산단(산업기술단지)에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내년 조기 구축을 목표로 하는 고진폭복합진동시험기 등 95억 원 규모의 13종 18대의 시험평가 장비가 구축되면, 그동안 지역 중소·벤처기업의 개발 일정과 비용에 걸림돌이었던 시험 수용능력을 대폭 향상시켜 방산분야 시험을 희망하는 기업의 수요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사업 추진 이후 정부 차원에서도 국방기술 연구개발 투자를 대폭 확대하는 등 방위산업 육성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경남창원 방산혁신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어 경남이 미래 방위산업을 선도해나갈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지역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방산혁신클러스터는 방위사업청, 경남도, 창원시가 국비 210억 원, 지방비 240억 원을 투입하여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방위산업에 지역의 우수기업 참여를 유도하고 산·학·연·군·관 등 지역혁신 주체들의 역량을 모으는 방위산업 협력 생태계 구축을 핵심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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