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복합재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와 국제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가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구축되어 12일(금)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기계신문] 탄소복합재 제품에 대한 시험·평가와 국제표준 인증을 받을 수 있는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가 전라북도 전주시 한국탄소산업진흥원과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구축되어 12일(금) 본격 업무에 들어갔다.

송하진 전북도지사와 김승수 전주시장, 방윤혁 한국탄소산업진흥원장, 조영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장, 국주영은 전북도의원, 이범연 한국탄소나노산업협회 전무, 이영석 한국탄소학회장, 성도경 비나텍㈜ 대표 등이 참석해 이날 센터의 개관식을 축하했다.

‘탄소복합재 신뢰성 평가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 전주시에서 총 19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전주 친환경첨단복합산업단지 내 부지 6,452㎡, 연면적 4,760㎡ 규모로 탄소산업진흥원 신뢰성 평가동과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실증평가동을 각각 건립하고, 46종의 시험 인·검증용 장비를 구축하였다.

최신식 시험용 장비 46종은 진흥원과 연구원의 기관 특성에 맞게 구축되었다. 진흥원에는 총 21종의 장비로 항공우주, 모빌리티·해양 분야의 탄소복합재 특성 및 부품 평가를, 연구원에서는 총 25종의 장비로 장비건설·생활안전 및 레저분야의 탄소복합재 부품 및 제품 안전성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 탄소복합재 신뢰성센터 핵심기능

그동안 전북도내에는 제품의 공인시험 및 평가‧인증을 할 수 있는 시험기관이 없어, 센터건립의 필요성이 도내 중소 제조 기업에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도내 많은 기업이 타 시도나 해외의 인증기관을 찾아 제품에 대해 시험하면서 많은 시간과 소모성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번 센터의 건립으로 도내에서 공인시험과 KS, KC, 성능인증 등이 가능해, 시험 비용 절감과 기간 단축 등 다방면에서 기업의 경영환경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평가·인증 비용과 기간이 큰 폭으로 단축된다. 비용 측면에서는 국내의 경우 기존보다 9.3% 경감되며, 국제인증을 위해 해외에 맡겼던 과거에 비해 건당 1,400만 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평가기간도 국내는 5.4일, 해외는 장장 7개월이 단축된다.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전북지원 전경

이와 함께, 소재~부품~완제품 등 전 주기적 시험·평가와 인증지원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탄소 분야 중소기업의 기술애로 해소와 국내 탄소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 KC 295개 기업, 성능인증 118개 기업, 탄소 165개 기업 등 도내 약 578개 기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센터 구축으로 도내 중소기업의 신기술 개발 촉진과 소재·부품의 국제 표준개발 등의 기반이 마련된 만큼, 기업이 개발한 기술에 대한 상용화와 해외 판로개척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전경

특히, 센터 구축에 앞서 진행되었던 ‘탄소산업기반조성사업’을 통해 개발된 기술 등에 대한 실증·평가도 가능해져 기술개발~실증~사업화의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토대를 갖추게 되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그동안 지역 중소기업으로부터 인증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많았는데, 신뢰성 센터가 완공되어 기업의 어려움도 해결되고 비용과 시간을 절약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탄소복합재 신뢰성센터가 전북 탄소산업 발전의 창구가 되고 대한민국 탄소산업 성공의 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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