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가속장치 전문역량 강화 교육 교육생 단체사진

[기계신문] 한국원자력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은 지난 8일부터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가속장치 전문역량 강화교육’을 실시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오창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주관기관인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의 실무진 20여 명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오는 11월 19일까지 이어진다.

원자력연구원 가속기 전문가 13명이 강사로 투입되어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진행한다. 1주차에서 가속장치와 가속기시설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 빔동력학, 고주파시스템과 제어시스템에 대한 이론을 익히고 이후 2주차에서는 가속기 전반에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기술을 현장에서 배울 예정이다.

▲ 교육생들이 양성자가속기 현장 견학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 오창에 건설될 다목적 4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는 4 GeV 에너지의 가속기를 이용, 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해 각종 물체의 미세구조를 관찰하는 초대형 국가연구시설이다. 기존 3세대 원형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완성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첨단 신소재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연구원은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한 100 MeV 양성자가속기를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누적된 노하우와 기술을 기반으로 방사광가속기와 IBS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연구원 양성자과학연구단 김유종 단장은 “경주 양성자가속기 전문가들의 기술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가속기 관련 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오창 방사광가속기의 성공적인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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