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KETI 김영삼 원장(우)과 ㈜만도 조성현 총괄사장(좌)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만도가 지난 10일(수) ‘스마트 E-Mobility 핵심 전장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차세대 모빌리티 전장기술을 교류하고 공동 개발하여 모빌리티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KETI는 지난 8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모빌리티, 미디어, 바이오헬스, 제조, 에너지환경 등 5대 미래 산업 중 하나로 모빌리티 분야를 선정하고, 산업 대전환을 대비하며 자율주행솔루션과 EV전장시스템 등의 핵심 유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만도는 자동차부품 전문 기업에서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전문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지난 4월 글로벌 연구개발 인력을 통합하여 ‘소프트웨어 캠퍼스’ 조직을 출범시키는 등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하고 첨단 부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KETI와 만도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E-Mobility의 핵심 요소인 ▲ 자율주행 기술 ▲ 로봇 융합부품 및 SW 제어 기술 ▲ 모빌리티 플랫폼 기술 ▲ 전기차 충전 스테이션 설치 및 운영 기술 등의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만도의 섀시 클린 테크(자동차 전동 섀시 부품 전반에 친환경 첨단 기술 적용)와 KETI가 보유한 모빌리티 분야 핵심 기술들을 융합하여 자율주행과 로봇 전동화 관련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기술들을 개발할 계획이다.

KETI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라북도의 ‘지역 현안 해결형 R&BD 사업’에 참여하며 전기차 충전 로봇 자율 주행 및 차량 탐색 기술, 전기차 충전 로봇 운영을 위한 소프트웨어 설계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양 기관은 우선적으로 전기차 충전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을 본격 개발할 계획이다. 충전소에 가지 않아도 주차 공간 등에서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KETI 김영삼 원장은 “양 기관은 2010년 자동차 전자기술 공동 개발 MOU를 체결하는 등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자율주행, 로봇, 모빌리티 등 신산업 분야의 파트너로서 기업 수요 기반의 연구 기회를 지속 창출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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