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탈그린오크는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사진 조감도)에 2,890억 원을 투자하여 ‘BGO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기계신문]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글로벌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벤탈그린오크가 9일(화) 부산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희수 벤탈그린오크 코리아 대표, 박형준 부산시장, 차석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청장 직무대리, 오원세 부산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벤탈그린오크는 부산신항 배후 국제산업물류도시에 2,890억 원(외자 681억 원)을 투자하여 ‘BGO 부산 물류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며, 이 물류센터는 향후 5년간 총 760여 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또한, LEED 인증을 통해 BGO 부산 물류센터를 친환경 건축물로 지을 계획이다. LEED는 자연 친환경적 건축물에 부여하는 미국 친환경 인증제도로, 주변의 환경을 해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대지의 계획, 에너지 및 자원의 절감, 실내 환경의 질 등을 고려한다.

아시아, 미주, 유럽 등 전 세계적으로 약 80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벤탈그린오크는 올해로 11년 연속 ‘글로벌 부동산 지속가능성 벤치마크(GRESB)’의 ESG 경영리더로 선정되는 등 환경, 사회, 기업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에 높은 성과를 지향하는 기업이기도 하다. 또한, 오는 2050년까지 회사의 모든 부동산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탄소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기도 했다.

* GRESB : 부동산, 자산운용 기업의 ESG 성과 평가 및 ESG단계 지원하는 글로벌 평가기관

김희수 벤탈그린오크 코리아 대표는 “글로벌 투자사인 벤탈그린오크는 ESG 중심의 장기적 시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BGO 부산 물류센터’가 지역 수출입 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이커머스(전자상거래)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ESG 경영의 선도기업인 벤탈그린오크는 환경과 산업을 함께 생각하는 모범적 기업이며 저탄소 그린스마트 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시 비전과 일치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부산의 항만과 공항을 이용한 물류 인프라 혁신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써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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