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이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지난 10월 29일(금)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제조로봇 전국투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그간 특정업종을 대상으로 진행된 타 회차와는 달리 업종 구분 없이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전체 제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장소를 국내 로봇 제조사, 로봇 SI, 로봇 수요기업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내 최대 로봇전시회 ‘로보월드’로 정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로봇 활용을 위해 공정모델을 개발했거나 개발 중인 9개 업종 기계, 금속·플라스틱,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식음료, 항공, 선박, 바이오·화학 분야의 모델 개발 현황 및 향후 추진 계획이 발표됐다.

뿌리(기계/금속·플라스틱/전기·전자/자동차), 섬유, 식음료 3대 업종을 중심으로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한국식품연구원 등 6개 기관은 물론, 추가적으로 로봇 도입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항공, 선박, 바이오화학 3개 분야의 개발을 진행 중인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발표를 맡았다.

또한 실제로 전년도 실증사업에 참여한 로봇 SI 기업인 주원이엔에스(섬유분야), 영창로보테크(뿌리분야)가 제조로봇 도입 과정과 노하우 등을 발표해 수요기업의 이해도를 높였다.

설명회와 함께 개발된 공정모델을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제조로봇 활용 표준공정모델 홍보관’을 연계하여 운영했다. 홍보관은 로보월드 전시회장 내 구축되어 기계, 금속·플라스틱, 전기·전자, 자동차, 섬유, 식음료 6개 업종의 9개 공정모델 시연 테스트베드를 통해 다양한 업종에 제조로봇이 적용되는 제조현장을 구현해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사전 행사로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수요기업과 로봇 공급기업의 매칭 상담회인 마켓브릿지(Market Bridge)도 진행됐다. 행사장 내 구매상담회장에서 열린 마켓브릿지는 9개사의 로봇 SI 기업이 참가하여 행사에 참석한 수요기업과 로봇 구매 상담 및 차년도 사업 추진 방향을 상담했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제조업에서 로봇 도입 효과를 현장에서 빨리 체감할 수 있도록 로봇도입 컨설팅과 운영인력 교육을 병행하고, 표준모델 개발에서 실증도입 등을 패키지로 지원해 제조현장의 로봇도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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