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성장의 한 축을 책임질 탄소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세계 속의 탄소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제적인 탄소 축제가 펼쳐진다.

[기계신문] 전북도가 ‘제15회 국제탄소페스티벌(ICF, International Carbon Festival)’을 오는 11월 3일(수)부터 5일(금)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

‘그린뉴딜의 중심 전북, 탄소강국 도약을 꿈꾼다’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탄소산업에 대한 국내외 산업, 학계의 집중도와 관심도 향상을 위해,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출범 이후 본격적인 국가 탄소산업의 육성을 위하여 산업통상자원부가 처음 개최하는 ‘카본코리아 2021’과 동시에 진행된다.

전북도는 이번 국제탄소페스티벌이 정부의 탄소산업 첫 행사인 카본코리아와 동시 개최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본코리아와 통합 개최하는 개회식에는 신원식 전북도 정무부지사와 국회의원, 산업통상자원부, JEC그룹 등 관계기관 주요인사들이 총집결한다.

또한, 도내 12개 기업뿐 아니라 효성첨단소재, 도레이코리아, 프랑스 Mftech, 독일 ZSK, 오스트리아 HOS-TECHNIK 등 60여 개의 국내외 탄소복합재 업계 대표 주자들이 참가해 성공적인 교류의 장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페스티벌에는 탄소융복합 소재 신기술의 제품 전시, ICF 컨퍼런스, JEC 기술 컨퍼런스, 프린팅 경진대회, 스타트업 부스터 등 내실있는 행사가 운영된다.

행사 첫날인 3일에 열리는 ICF 컨퍼런스에서는 글로벌 탄소산업의 주요 기술 동향과 미래상을 제시하는 ‘뉴에너지와 탄소복합재의 미래’라는 주제로 총 11명의 국내외 유명 연사들이 함께할 예정이다.

주요 해외연사로는 독일 체보텍(Cevotec), 독일 MAI 카본, 프랑스 Cetim 등 업계 최고 기업 소속의 해외 전문가들과 수소용기 선도기업 일진하이솔루스를 비롯해 한국화이바, 에스퓨얼셀, 에너에버배터리솔루션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업계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탄소산업과 더불어 그린뉴딜 정책의 중심이자 전라북도가 역점적으로 육성 중인 뉴에너지(New Energy) 산업분야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들도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외에도 4일부터 양일간 스마트 제조공정, 뉴모빌리티 및 항공우주를 주제로 기술 시장의 현황에 대해 ‘JEC KOREA 기술 컨퍼런스’를 진행하여 관련 기업들의 동참으로 수준 높은 교류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전북도는 행사기간 동안 ‘전북 탄소산업관’을 운영하며 전북의 탄소산업과 기업의 우수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북 탄소산업관’에는 도내 12개 기업의 통합 부스로 운영하며, 제품에 대한 마케팅 등 온‧오프라인 병행하는 방식의 전시로 참가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전시분야는 모빌리티, 에너지·환경, 라이프케어의 미래 역점분야로 도내 탄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006년 전북의 탄소산업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처음 개최된 국제탄소페스티벌은 2017년부터는 국제행사로서의 입지를 탄탄히 다져왔다.

전북도는 국내외 탄소 기업들의 참여기회 제공과 전 세계를 대상으로 우수 탄소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세계 최대 복합재 전시회 법인인 JEC그룹(프랑스)과 손잡고 ‘JEC KOREA’와 공동 개최하고 있다.

JEC그룹은 전 세계 약 30만명 이상의 복합소재 기업, 전문가 등 종사자들의 네트워크,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법인으로, 세계 최대 규모 복합 전시회인 유럽권 JEC WORLD(프랑스), 아시아권 JEC KOREA 등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제14회(2019년) 대비 참가 규모를 대폭 축소(약 50%)하고, 코엑스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전 프로그램은 온라인 방식을 병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행사기간 중 방역 및 안전대책 마련에 철저히 할 계획이다.

행사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와 위드코로나 전환 시에도 정부 방역지침에 따라 참가기업 및 참관객의 안전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한편, 전체적인 행사규모를 축소하여 밀집도를 완화하고, 전 프로그램을 온라인 병행 운영할 뿐 아니라, 참가인원 제한, 참가 사전등록, 출입명부 시스템 구축 등으로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전북도 전병순 혁신성장산업국장은 “행사기간 동안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대책으로 참가기업들이 불편을 겪지 않고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국제탄소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무료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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