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수)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소재·정밀기계 등 5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의 협력 생태계 조성을 책임질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이 출범했다.

[기계신문] 27일(수)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탄소소재·정밀기계 등 5대 소재·부품·장비(이하 소부장) 특화단지의 협력 생태계 조성을 책임질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이 출범했다.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 3층 그랜드볼륨에서 진행된 출범식 행사에는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특화단지 소재 5개 지자체 부지사, 5개 추진단장, 특화단지 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소부장 특화단지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핵심 산업의 소재·부품부터 완성품까지 밸류체인을 집적화하는 클러스터로서, 정부는 올해 2월 반도체 등 5개 분야의 특화단지를 지정하였다.

▲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현황

특화단지는 앵커기업,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산학연간의 연대와 협력 생태계 조성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하고 국제적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에 출범한 추진단은 특화단지별 테크노파크(TP), 공공연구기관, 지역대학, 업종별 협·단체 등 산학연 핵심 43개 기관으로 구성되어,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업간 협력수요 발굴 ▶신규 사업 기획 ▶산학연 네트워킹 활동 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단지별 추진단 대표기관은 차세대융합기술원(반도체), 충북TP(이차전지), 충남TP(디스플레이), 탄소산업진흥원(탄소소재), 경남TP(정밀기계)가 각각 맡았다.

▲ 소부장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도

한편, 이날 행사에서 산업통상자원부와 추진단은 글로벌 첨단 클러스터 도약을 위한 각 단지별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우선적으로 단지별 공급망 분석을 통해 취약 밸류체인 보완을 위한 품목을 선정하여 개발을 지원하고, 분야별 제품 시험·평가를 위한 신규 테스트베드도 구축할 예정이다.

5개 특화단지에는 앵커기업의 1.4조원 규모 상생협력 계획과 정부·지자체의 R&D, 테스트베드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지원 사업 연계 계획을 포함하여 최대 2.6조원이 투입 될 예정이다. 이는 정부·지자체가 추진 중인 예타 사업, 2022년 신규사업 등을 포함한 금액이며, 앵커기업의 설비투자, 단지 인프라 구축비용, 기술협력 등 간접 투입금액은 제외되었다.

▲ 특화단지별 주요개발 품목 및 테스트베드

5개 추진단은 특화단지 육성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 지자체, 앵커기업 등과 긴밀히 협력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소부장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반도체(경기 용인)의 경우 ‘세계 최대의 반도체 소부장 클러스터 구축’이라는 목표로 현재 진행 중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신속히 구축하고, 이차전지(충북 청주)의 경우 핵심소재 개발과 중대형 배터리 성능평가를 위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여 신뢰성 향상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충남 천안·아산)의 경우 QD-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밸류체인 완성을 위해 ‘아산스마트밸리’에 투자유치를 집중 지원하고, 탄소소재(전북 전주)의 경우 신속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요창출과 중간재 산업을 지원하는 탄소섬유 인큐베이션허브를 설립한다. 정밀기계(경남 창원)의 경우 첨단 미래 산업에 대응하는 초정밀, AI 접목 가공장비 개발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 박진규 차관은 “2019년 7월 일본 수출규제 이후 공급망 안정에 많은 성과가 있었으나, 기후변화 대응, 미·중 갈등, 감염병 확산 등 글로벌 공급망 불안요인은 상존하는 바, 외부 리스크에 흔들리지 않는 소부장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개 지자체 부지사는 특화단지를 글로벌 일류 클러스터로 키우기 위해 추진단 운영을 행정적·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정부와 협력하여 다양한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앵커기업은 특화단지 성공을 위해 상생펀드 조성, 기술개발 로드맵 공유 및 요구사양 제공을 통한 R&D 공동기획, 기술·장비 이전, 양산라인 개방 등 다양한 협력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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