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목)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최종라운드 및 시상식을 진행했다.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홍릉강소특구사업단 및 기술핵심기관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희대, 고려대가 주관하는 오디션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최종 라운드에서 입상한 11개 창업기업 모두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확보했다.

GRaND-K 창업학교는 국내 11개 투자기관으로부터 입상팀에 대한 사전 투자 검토를 확약받으며 시작됐다. 서면평가를 통해 선정된 64개 팀이 각 분야 창업 성공사례 및 투자 실무 등에 대한 총 6회에 걸친 공통 창업교육을 수료하였으며, 이 중 45개 팀이 창업경진대회 경연에 참가했다.

각 창업팀은 1라운드에서 전담 엑셀러레이터 및 투자기관과 매칭되어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해 벤처기업의 투자 현장을 경험하였고, 매 라운드를 통과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간 창업팀의 기술성(Tech), 시장성(Market), 혁신성(Renovation)을 주제로 3라운드에 걸쳐 경연이 진행되었다. 10월 21일 오전부터 진행된 최종 라운드에선 참가 팀의 노력을 집대성하여 11개 팀이 ‘최종 기업투자설명회(IR)’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창업학교 런칭에 참가했던 11개 투자기관 대표들과 청중평가단 15인이 평가한 결과, 최종적으로 ㈜시프트바이오가 대상을, ㈜마이오텍사이언스가 최우수상을 차지하였다. 대상을 수상한 ㈜시프트바이오는 엑소좀 기반 플랫폼 기술로 새로운 신약 개발 방식을 구축해 항암 면역 그리고 희귀성난치성질환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 홍릉강소특구 이노폴리스캠퍼스 GRaND-K 창업학교 시상식에서 ㈜시프트바이오가 대상을 수상했다. 좌측부터 조남훈 케이그라운드벤처스 대표, 남기훈 ㈜시프트바이오 부대표, 정기택 창업학교장

경연에서 입상한 팀에게는 대상 3천만 원부터 장려상 3백만 원까지의 바우처가 제공됐다. 또한, 창업학교의 가장 중요한 취지였던 투자와 관련해서는 입상한 11개 기업 전체가 8개 투자기관으로부터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았으며, 이 중 5개 기업은 2건 이상의 투자의향서를 전달받아 입상팀의 창업 성공 가능성이 더욱 높이 평가되었다.

각 입상팀은 홍릉강소특구와 KIST, 경희대와 고려대 등 기술핵심기관의 창업 활동 지원을 받으며 유니콘 기업으로의 도약을 시도하고, 아쉽게 경진대회에서 입상하지 못한 창업팀들도 2회 창업학교를 기약하며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게 된다.

㈜시프트바이오 남기훈 부대표는 “산업계 선배들의 강연, 많은 투자자를 직접만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이었다. 저희의 비전인 혁신 신약을 만들어서 많은 환자에게 두 번째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KIST 윤석진 원장은 “컨셉페이퍼 한 장에서 시작된 GRaND-K 창업학교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있는 지금, 기대 이상의 참여와 열정으로 홍릉강소특구 창업생태계 조성의 씨앗이 뿌려졌다. 차기 창업학교는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바탕으로 특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여 홍릉이 창업의 메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위원장을 비롯하여, 서울시 황보연 경제정책실장, 연구개발특구재단 강병삼 이사장, 경희대 한균태 총장, 고려대 정진택 총장 등 외빈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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