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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10-14 1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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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원자력연구원-㈜휴머스텍 기술실시계약 체결식 기념사진. (왼쪽부터) 김종현 ㈜휴머스텍 대표, 백종혁 한국원자력연구원 미래전략본부장



[기계신문] 흔히 농사의 절반은 물관리라 한다. 토양보습제(Soil Conditioner)를 흙과 함께 사용하면 땅속 물을 흡수하고 저장해 식물이 필요할 때 물을 공급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물을 아끼고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국내 연구진이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 토양보습제를 제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민간업체를 지원하며 상용화에 나섰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친환경 토양보습제를 생산하는 ‘방사선 이용 생분해성 바이오매스 함유 하이드로겔(친수성 고분자) 제조기술’을 휴머스텍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5,000만 원에 매출액 1%를 경상기술료로 받는 조건이다.


휴머스텍은 친환경 바이오매스(생물자원) 고흡수성수지 제조 신생기업으로, 올해 원자력연구원 KAERI-Family 기업으로 선정됐다. KAERI-Family 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소·중견기업을 한국원자력연구원의 Family 기업으로 선정해 1사 1인 전담 기술 멘토를 지정하고, 보유기술·장비·시설 인프라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강소형 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연구원이 개발한 하이드로겔 제조기술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기존 기술과 달리 방사선을 조사해 고효율의 하이드로겔 토양보습제를 만들어냈다. 특히 이 토양보습제는 바이오매스를 활용해 땅속 미생물에 의해 완전히 분해되어 환경에 무해하다.



▲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선 이용 생분해성 바이오매스 함유 하이드로겔 제조기술’을 이용해 생산한 토양보습제 물 흡수 전(왼쪽)과 물 흡수 후



연구진은 하이드로겔 원료인 천연 고분자물질에 바이오매스인 톱밥, 활성탄을 혼합하고 방사선으로 원료들을 결합시켜 미세다공성 분자구조를 가진 토양보습제를 만들었다.


이 보습제는 수많은 작은 구멍을 가진 분자구조로 표면적이 넓어 부피 대비 500배의 물을 흡수할 수 있다. 제조과정에서 혼합된 바이오매스로 인해 생분해성을 가지며, 비료로 사용하는 칼륨, 칼슘 등을 혼합하면 식물 성장도 촉진시킬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이끈 정성린 책임연구원은 “당초 방사선을 활용해 하이드로겔을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는데, 기업의 제안에 따라 기술을 보완해 완전 분해가 가능한 생분해성 토양보습제를 제조하게 되었다”며 “향후 수경재배, 스마트팜 등 다양한 분야에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고도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백종혁 미래전략본부장은 “이번에 이전하는 기술은 원자력 기술이 우리 삶과 밀접한 농업에 기여하는 대표적 사례”라며 “앞으로도 연구원은 우리 생활 가까이 다가가는 다양한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일자리 창출, 산업활성화 등 국가 경제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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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아 기자 lena@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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