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1년 10월 수상자로 박우진 엘에스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와 박신전 ㈜케이엠티엘 연구소장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매월 대기업과 중소기업 엔지니어를 각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먼저, 대기업 수상자인 박우진 엘에스일렉트릭㈜ 시니어매니저(부장)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인 저압 직류차단기술의 DC 1500V급 기중차단·개폐기 개발로 국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전력기기 분야에서만 20년 이상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해온 저고압차단기 개발 전문기술인이다. 저압 기중차단기에서 고압진공차단기까지 다양한 전력기기제품의 개발을 주도하여 국내 전력기기 분야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었다.

▲ 세계 최초 DC 1500V 배전급 3200AF 기중차단기

직류차단기 분야에서 DC 1500V급 기중차단기·개폐기 제품들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을 뿐 아니라, 까다로운 미국 UL인증규격(UL489B-태양광, UL489F-에너지저장장치)을 세계 최초로 동시 취득한 사실은 세계시장에 국내 기술력을 알릴 수 있었던 매우 중요한 성과다.

현재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저압 기중차단기와 고압 진공차단기 개발을 총괄하며 세계시장의 다양한 요구에 맞는 기술과 제품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플랫폼 기반 모듈러 설계방법을 통한 연구 추진으로 DC 1000V급 기중차단기 개발 직후 DC 1500V급 개발을 1년 만에 완성하여 급변하는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직류차단기 요구사항들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 세계 최초 태양광/ESS용 DC 1200V/1500V 4000AF 기중개폐기(좌), 세계 최대용량 12kV 50kA 5000A 인출형 진공차단기(우)

보수적인 전력산업 분야에서도 디지털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시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제품의 기계적·전기적 특성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센서 기술들을 제품에 적극적으로 융합 적용하여 디지털 솔루션 개발과의 협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박우진 시니어매니저는 “급변하는 세계 전력 시장에서 지속적인 핵심 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전력시장을 주도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박신전 ㈜케이엠티엘 연구소장은 유·무선 계측 기술을 이용한 대형 토목·건축물의 관리기술과 비전 센서 기반의 시설물 진단기술 등 건설 분야 지능형 유지관리 기술개발로 건설 산업의 기술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었다.

▲ 국내 최초로 개발된 터널 스캐닝 시스템(TMS-100) 및 철도터널의 고품질 영상데이터 획득

주요 개발기술인 영상기반 스캐닝 기술은 다수의 비전 센서로 구성된 스캐너를 이용하여 터널과 같은 대형 시설물의 전단면 영상 데이터를 획득하고, 영상 및 이미지 처리와 인공신경망 등 지능형 분석을 이용하여 균열폭 정밀도 0.1㎜ 이상의 결함손상을 검출하고 분석하는 기술이다.

박신전 연구소장은 터널 시설물에 국한적으로 적용되어 오던 시설물 스캐닝 기술을 자동화·소형화하고 분석 정확도를 개선하여 상하수관로, 맨홀, 수직형 시설물 등 적용 가능한 시설물을 확장함으로써 최근 폭증하고 있는 노후 기반시설물의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 등 차세대 시설물 유지관리 기술개발의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도로, 터널, 교량 등 기간시설물의 노후화가 급속하게 진행됨에 따라 최근 건설산업의 관심이 유지관리 기술에 집중되고 있다.

▲ 수직형 터널 스캐닝 시스템 및 지하철 환기구 적용

이에 각종 대형 시설물의 정밀점검 및 정밀안전진단을 위한 과학적인 시설물 진단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국가 연구개발 지원과 진단기관 협업을 통해 다년간 영상기반의 시설물 스캐닝 기술을 개발하였으며, 다양한 시설물의 영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여 빅데이터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또한 획득된 영상의 통합처리 및 인공지능 기반의 결함검출 자동화 기술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시설물 진단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박신전 연구소장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정보통신(IT) 기술과 결합한 첨단 건설 유지관리 기술 개발로 세계적인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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