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백성기 원장 직무대행(사진 가운데)이 안전관리원 주변 골목상인들과 골목상권 살리기 상생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계신문]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골목상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국민체감형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국민체감형 상생협약 대상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사옥 인근에 있는 식당 4곳으로, 코로나19로 힘들어진 1인 식당 등을 중심으로 했다.

안전관리원은 지난해 9월부터 코로나19로 큰 위기에 처한 골목식당 상인들을 돕기 위해 선지급 방식인 나눔식권제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안전관리원과 상생협약을 맺은 식당을 대상으로 임직원들이 필요한 만큼의 식권 한 달 치를 한꺼번에 선결제하는 방식이다.

식당주인 입장에선 매월 200~300만원이 목돈으로 결제되어 일정한 매출을 확보할 수 있고, 손님유입도 안정적이다. 협약식당 K사장은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하루 20만원 벌이도 힘들었는데 안전관리원 임직원들 덕분에 예전처럼 활기를 띄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안전관리원에 따르면, 8월까지 본원 임직원들에게 약 3천장의 나눔식권을 판매했고, 약 2,000만원 이상이 선결제됐다.

한편, 안전관리원은 협약식당 지원을 위해 기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건설기계안전TV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하여 식당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안전관리원 임직원들이 직접 출연해 갈비탕 등 협약식당 대표매뉴를 소개하거나, 공식SNS에 식당위치와 음식 좋은 맛품평 등 다양한 방식으로 협약식당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서울혁신포럼 참여기관인 한국재정정보원이 안전관리원과 함께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앞으로 유관기관 참여를 더욱 확대시켜나갈 방침이다.

백성기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장 직무대행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골목상인들은 그 어느 때 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서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는 속담이 있듯이 지속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사회적 가치 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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