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엘포젠이 건립하는 DNA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B)(송도동 218-8)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10,434㎡에 총연면적 12,200㎡의 지상 4층 규모로 DNA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기계신문] DNA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기업 ㈜에스엘포젠이 24일 송도 G타워에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B)에 DNA백신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했다.

에스엘포젠은 국내 생명공학기업인 ㈜제넥신의 자회사로, 제넥신의 DNA백신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DNA백신에 대한 연구개발 및 제조를 위탁 수행하고 있다.

DNA백신은 DNA로 만든 백신으로,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유전자 중 일부를 인공적으로 복제하여 만든다. 이것을 근육에 주사하여 그 병원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해 면역반응을 일으키게 한다.

이번 투자는 모기업인 제넥신과 동남아시아 최대 제약사인 칼베(Kalbe Farma, 인도네시아 소재)가 에스엘포젠에 추가 투자하는 것으로, 제넥신이 개발 중인 DNA백신에 대한 생산시설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건립되는 시설은 송도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B)(송도동 218-8)에 위치하며 부지면적 10,434㎡에 총연면적 12,200㎡의 지상 4층 규모로 DNA백신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내년 상반기 시설 착공 및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설계를 진행 중이다. 사업비는 480억 원으로 외국인투자자인 칼베가 이 중 110억 원(미화 1천만불) 내외를 투자할 예정이다.

제넥신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항체융합단백질 및 DNA백신 등 차세대 신약에 대한 공동개발, 기술이전 등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대표 신약개발회사다. 특히 제넥신의 DNA백신 기술은 글로벌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제약사인 머크(Merck)와 자궁경부암 DNA 치료백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아울러, ㈜제넥신이 개발 중인 코로나19 예방 DNA백신은 보건복지부의 ‘코로나19 백신개발 지원’ 1호 사업으로 지난 7월 7일 인도네시아에서 임상 2‧3상을 승인받았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에스엘포젠은 세계 최고 수준의 DNA백신 공정개발과 생산역량을 가진 기업으로 송도가 차세대 바이오의약 분야 집결지임을 증명해주고 있다”며 “에스엘포젠을 비롯해 송도의 바이오 분야 기업들이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산학연 네트워킹, 인프라 조성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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