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직업훈련 중인 선반기계공장 현장

[기계신문] 대구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변하는 산업구조 전환과 코로나19로 심화된 고용 위기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취업 성공을 높이고, 직무 재배치를 통한 기업 경쟁력을 높여 일자리가 유지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를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대구’ 원년의 해로 선포하는 등 스마트팩토리, 미래 신산업 등 급변하는 산업구조 전환 요구에 발맞춰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일자리 인재를 키워 나가기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AI 전문교육 ▶노사협력 직업훈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어 재취업을 희망하거나 취업 시장을 향해 첫발을 준비 중인 청년, 급변하는 기업 현장에서 새로운 직무가 요구되는 근로자 등 4,682명을 대상으로 국비 48억 6천만원에 시비 23억 9천만원을 더해 총 사업비 72억 5천만원을 인재양성에 투자하고 있다.

품질, 기계생산, 섬유·패션, 디자인, 스마트팩토리, 인공지능, 빅데이터, 프로그래밍 등 다양한 직업훈련 분야를 망라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는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주관으로 ‘지역 인력 및 훈련 수요·공급 조사’에 착수, 48개 업종의 인사, 기술 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구직자, 경력단절여성 등의 훈련 수요, 공급 조사를 통해 전통 뿌리산업과 미래 첨단 신산업 등 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최대한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시를 중심으로 대구경북기계, 패션칼라 등 협동조합,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폴리텍대학Ⅵ, 영진전문대학, 한국노총, (재)대구테크노파크 등 산업·노동계, 대학, 지역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있다.

세부사업 내용으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은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사무국 등을 중심으로 국비 25억 6천만원에 시비 11억 9천만원을 더한 총 사업비 37억 5천만원을 들여 실업자, 재직자 3,218명에게 67개 훈련과정을 제공, 새로운 일자리로의 재취업과 고용유지를 위한 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역 인적자원개발위가 ‘고용노동부 찾아가는 직업훈련’ 공모에 선정돼 위기·전략산업 종사자, 여성·중장년 등 취약계층 800명에게 국민내일배움카드 특화훈련, 지역·산업 맞춤형 훈련을 제공하고 있고, 연말까지 국비 23억 원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AI전문교육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대구시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업무 협약을 통해 마련했다. 시비 5억 원을 투입, 지역 미취업 청년 100명에게 AI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디지털 최신기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직업계고 3학년, 40명도 교육에 추가로 참여 중이다.

노사협력 직업훈련은 시비 7억 원을 투입, 노사가 원하는 사무자동화, 전산·세무·회계 등 6개 과정으로 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504명의 역량을 강화하고, 기업 경쟁력도 높여 노사협력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미취업자 60명에게 캐드, 그래픽디자인 등 현장 실무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한편, 대구시는 직업훈련 등 인재양성을 위한 노력이 기업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고졸청년-중소기업 디지털 프리허그, 로봇프로세스자동화 융합, 맞춤형 취업지원, 중장년 중소기업 취업지원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추진 중이며, AI 연계 일자리, 토탈뷰티서비스, 기술이전혁신 기업 청년채용 등 새로운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급변하는 고용환경 속에서 기업 맞춤형 직업훈련 등 대구시의 다양한 인재양성 노력이 더 나은, 더 많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도록 시민의 목소리에 늘 귀기울이고 산업계, 노동계, 대학 등과의 협력 체계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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