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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27 09:19:30
  • 수정 2021-07-27 09: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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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연구팀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조직의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RISS 김세화 책임연구원(좌)과 김수호 POST-DOC(우)



[기계신문]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안전측정연구소 바이오이미징팀, 화학바이오표준본부 가스분석표준그룹 연구팀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피부 조직의 미세먼지를 직접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을 통해 아토피 등의 기저질환이 있는 피부에는 미세먼지가 더 깊이 침투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미세먼지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됨으로써, 미세먼지가 체내에 유입된 이후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체계적인 연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비선형광학현미경 이미징을 통해 특별한 전처리 없이 사람의 피부에 도포된 미세먼지의 분포를 분자수준으로 분석할 수 있다. 초록색은 피부의 케라틴이고, 노랑색은 미세먼지를 나타내고 있다.



대기오염물질인 미세먼지는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높은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는 호흡기 질환, 심혈관계 질환 같은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된 미세먼지에 대한 유해성 연구는 상당히 수행됐으나, 피부 노출에 의한 유해성 연구는 매우 미흡한 실정이다.


기존에는 생체조직에 침투된 미세먼지를 보기 위해 명시야(bright field) 현미경이나 투과전자 현미경을 이용했다. 하지만 까다로운 전처리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검은색 입자는 모두 미세먼지라고 가정하므로 정확한 분석이 어려웠다.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의 주요 성분인 탄소 분자 결합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비선형광학현미경을 이용해 피부 조직의 미세먼지를 특별한 전처리 없이 관찰하는 데 성공했다.



▲ (좌) 피부의 조직학적 특징을 분석하기 위한 기존의 조직 염색방법과 달리, (우) 비선형광학현미경을 통해 특별한 전처리 없이 피부의 특징을 분석할 수 있다. 미세먼지가 정상 피부 조직의 표면에 분포하는 모습



미세먼지를 구성하는 주요 성분의 탄소 분자 결합을 선택적으로 영상화할 수 있는 비선형광학현미경을 사용, 사람의 피부조직에 분포하는 미세먼지를 정밀하게 관찰했다. 더 나아가 피부를 구성하는 콜라겐, 엘라스틴과 같은 생체물질을 동시에 가시화함으로써 미세먼지의 피부 내 분포를 직관적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각질이 손상된 피부에는 미세먼지가 깊숙이 침투해 염증을 악화시키고 있음을 규명한 것이다.



▲ (좌) 정상 피부와 달리, 각질의 상처가 있는 피부에서는 미세먼지가 깊숙이 침투되어 염증을 일으킨다는 연구결과의 모식도 (우) 비선형광학현미경 이미징



KRISS 안전측정연구소 김세화 책임연구원은 “KRISS가 보유한 비선형광학현미경을 이용해 인체의 피부에 침투한 미세먼지를 가시화할 수 있었다”며 “미세먼지의 피부 침투 특성을 규명함으로써 피부질환 관련 대응 세정제품과 보호제품 개발에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공동연구팀은 이번 기술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인체 피부에 작용하는 나노물질의 광독성에 대한 후속 연구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성과는 생물학 분야의 국제분자생물학지인 인터내셔널 저널 오브 몰레큘러 사이언스(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에 지난 5월 온라인 게재됐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

한음표 기자 hup@mt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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