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추진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사진 전경)이 주관하는 휴스타(HuStar)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 출신 취업자 중 대구·경북 기업 취업률이 86% 이상을 달성했다.

[기계신문] 대구시가 추진하고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는 휴스타(HuStar)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 출신 취업자 중 대구·경북 기업 취업률이 86% 이상을 달성해, 지역 미래 신성장산업육성, 청년인구의 지역 안착과 역외 유출 방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 1기(2019년)와 2기(2020년) 수료인원 40명 중 30명이 취업해 취업률 75%를 기록했으며, 취업자 중 26명이 대구·경북 기업에 취업(지역취업률 86%)했다.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는 기업수요 맞춤형 실무인력 양성과 젊은 일자리 연계를 통한 청년인구의 지역정착과 대구 로봇산업 활력기반 조성을 목표로, 5개월 고급현장 실무형 교육과 3개월 참여기업 인턴과정을 수행해 교육생의 실무경험을 향상시킨다.

1~2기 교육생 총 4명을 채용한 ㈜옵티머스시스템 김남혁 대표는 “VR 융합 로봇시뮬레이터 사업은 로봇 기구학과 프로그래밍을 아는 젊은 인력 수급이 절실한데,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에서 로봇기구 설계 및 프로그래밍에 대한 기초 실무교육들이 충실히 이루어지고 있어 채용 후 기본 기술교육 기간을 최소화하면서 실무에 투입시킬 수 있는 강점이 있다”고 밝혔다.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 출신 혁신인재의 활동도 눈에 띈다. 유진엠에스 취업한 1기 이승도씨는 대구에서 전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구 이동식 협동로봇 규제자유특구 사업’에서 이동식협동로봇의 자율주행 및 힘 제어 기술 구현 등을 착실히 수행해 나가면서 차세대 지역 로봇산업을 선도할 인재로 자리 매김했으며, 인피닉스에 취업한 1~2기 수료생들은 3기 교육생들의 프로그램 지도와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의 문제해결 방법 등 선배로서 겪었던 경험을 전수하고 있다.

또한, 아진엑스텍, 삼익정공, 에스엘, 넷블루 등 지역 로봇 핵심부품 제조·활용기업에 취업해 로봇제어기 설계, 로봇 전장 인터페이스 제작 및 구현, 지능형 제어프로그래밍 및 로봇자동화 솔루션 개발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면서 대구 로봇산업의 혁신 로봇 전문가로의 성장을 기대한다.

김진대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사업단장은 “지역 로봇산업은 기존 제조로봇에서 물류로봇, 협동로봇을 거치고 있으며 서비스 로봇으로의 고도화가 절실한 시점이고, 인력 또한 참신한 사고를 지닌 차세대 인재들이 다양한 로봇 기업 및 실무 현장에 투입되어야 하는데, 이를 목표로 로봇혁신 아카데미는 인재 발굴과 교육, 취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 3기는 2021년 3월부터 24명의 교육생 선발을 완료해 운영 중이며, 실무 중심의 3D CAD/CAE, 프로그래밍 언어, 로봇 융합형 AI, 산업용 로봇 운용 현장 실습 교육과 전공별 심화 트랙 수업 등 650시간 이상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 로봇산업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로봇기업 수 81개에서 202개, 종사자 수 1,431명에서 2,512명, 매출액 1,716억 원에서 7,328억 원으로 증가, 매출액 기준 연평균(2015~2019년) 43.7% 고속 성장 중이며, 로봇기업 수, 종사자 수, 매출액 기준 비수도권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로봇기업 중 5개 기업(현대로보틱스, ABB, 야스카와전기, KUKA, 스토브리)이 입지하고 있으며, 글로벌 로봇클러스터(GRC)도 17개국 20개 로봇클러스터가 구축돼 국제로봇 네트워크의 중추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대구 로봇산업 성장 배경에는 대구(기계·금속), 구미(전자), 포항(철강) 등 로봇 기초산업의 발달과 풍부한 인적자원(경북대, DGIST, 계명대, 포스텍, 영남대, 금오공대 등) 배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 유치(2010년), 로봇산업 클러스터 조성 완료(2017년), 글로벌 로봇기업 유치, 글로벌 로봇네트워크 구축 확대 등 대구시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로봇산업 육성정책의 조화가 뒷받침되었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는 로봇산업 선도도시를 목표로 로봇산업을 미래 핵심산업으로 집중 육성·지원하고 있고, 로봇기업도 지속 늘어나고 있어 로봇분야에서 양질의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졸업생, 미취업자 등 지역의 젊은 인력들의 휴스타 혁신아카데미 로봇분야에 많은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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