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 가운데 왼쪽)와 송하진 전북도지사(오른쪽)는 17일(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경기도와 전라북도가 공동으로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소비자의 부품선택권 보장을 위해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17일(월) 전북 군산에 위치한 자동차융합기술원(JIAT)에서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의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자동차 대체인증부품은 품질과 안전성에 있어 완성차기업이 주문생산한 부품과 동일수준이라고 국토교통부 지정 기관으로부터 인증받은 부품으로 중고나 재사용부품과는 다른 신제품이다.

가격은 완성차부품의 60~65% 수준이다. 전북도는 한국GM이 군산에서 떠난 이후 남아있는 부품생산업체들과 연구개발 핵심인력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대체부품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자동차를 사용하다보면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야 할 일이 반드시 생기는데 소비자들은 주로 비싼 값을 주고 완성차기업이 주문생산한 부품을 쓰게 돼 가계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경기도가 완성차부품과 품질은 유사하고 가격은 저렴한 대체인증부품 사용 활성화에서 지역경제의 돌파구를 찾고 있는 전북과 손잡게 돼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등록자동차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경기도는 자동차 부품업계의 가장 큰 시장으로 대체인증부품 시장이 활성화되면 소비자는 부품선택권이 다양해져 수리비와 보험료 부담이 줄고, 부품업체는 대기업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시장을 갖게 되어 경쟁력이 생길 것”이라며 “공정경제가 소비자들의 살림에 큰 보탬이 되고 지역에는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대체인증부품 산업의 가장 큰 어려움이기도 한 판로 개척에 경기도가 함께 하기로 해 지역의 기업을 살리고 전국의 소비자를 이롭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경기도와 함께 대체인증부품산업 육성과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와 전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 기반 조성 ▲대체인증부품 생산, 유통 및 소비지원 ▲소비자인식 제고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정책건의 활동 ▲소비확대를 위한 대국민 홍보 추진 등에 협력할 예정이다.

자동차 대체인증부품 활성화 사업을 통해 소비자의 부품선택권을 보장함으로써 소비자는 품질 좋고 저렴한 부품을 선택해 수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특히 자차보험 수리 시 대체인증부품을 사용할 경우 완성차부품 가격의 일부분(약 25%)을 자동으로 환급받을 수 있어 비용절감 효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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