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23일(금)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경남 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계신문] 경상남도와 김해시가 23일(금)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서 경남 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4차 산업혁명 및 초연결사회 도래에 따라 산업 전 분야에서 데이터처리, 통신기능 등이 결합된 첨단센서의 수요급증에 대비하고, 기존 제조산업의 고도화 및 제조혁신 실현을 위한 기반인 센서산업의 인식 제고와 관련 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최근 센서 수요는 스마트폰, 자동차 등 전 분야에 걸쳐 급증하고 있으며, 2025년에는 센서 사용량이 1조 개(Trillion)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글로벌 센서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는 데 비해 국내 센서 분야 기술수준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대비 낮은 수준(약 65%)으로 국가 차원의 연구 개발(R&D)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4대 전략분야(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별 유망 핵심센서 도출을 통해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센서의 융복합화 등 기술개발과 개발·제품화 과정에서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핵심기반기술(저전력·인공지능융합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재난안전, 국방 등 산업안보 측면의 공공수요 센서 상용화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성능평가·인증 등을 위한 공공인프라 연계·고도화·확충을 비롯해 센서 분야 중소기업의 조기 시장진출 지원 등을 위한 센서 분야 연구 개발(R&D) 투자전략을 수립 추진할 예정이다.

▲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도체와 함께 센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센서에 대해 국산화율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경남도, 김해시, 한국재료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센서산업 관련 주제발표와 참석자 질의응답 및 토론으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박효덕 전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원장은 제1주제 발표자로 나서 ‘국내 센서산업 현황 및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제2주제 발표자로 나선 이혜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산업융합지원센터장은 ‘경남 센서산업 육성 방안’을, 제3주제 발표자 김동호 한국재료연구원 표면기술연구본부장은 ‘재료연구원 센서 연구사례’를 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참석자 질의응답 및 토론 시간에는 국내 센서산업 현황과 기술동향, 경남의 센서산업 육성 방안 등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되었으며, 회의에 참석한 기업체들의 센서산업에 대한 관심과 정부 정책방향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질의응답이 있었다.

박종원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인사말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반도체와 함께 센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센서에 대해 국산화율을 높이고 글로벌 기술 경쟁력 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경남은 제조산업의 중심지로 우수한 제조업 기반을 바탕으로 테스트베드와 실증사업 등 센서산업 육성을 위한 최적지”라며 “센서산업 지원을 위한 실증센터 구축 등 신규사업을 적극 지원하고, 도내 기업체의 센서사업 전환 및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제발표에 참가한 한국재료연구원은 센서 관련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 1월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박성규 박사 연구팀은 3차원 금 나노선 적층 기술을 활용해 급성심근경색증을 2시간 이내에 진단할 수 있는 3차원 나노바이오센서 칩을 개발했다.

또,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정호상 박사 연구팀은 신체에 착용 가능한 유연소재에 약물의 광신호를 증폭시키는 나노소재를 적용해 인체의 땀 속 마약성분을 검출할 수 있는 웨어러블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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