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규모 기업의 환경문제 해결사 역할을 맡은 ‘이세이프(e-safe)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이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기계신문] 반도체 부품을 생산하는 A업체는 제조공정에서 발생하는 불소 폐수처리 개선 방안을 고심하다가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은 사업장에서 폐수처리시설 운영 상황을 진단하고 저류조 용량 확대를 통한 유입농도 균일화 등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A업체의 폐수 내 불소화합물을 29.5mg/ℓ에서 10.6mg/ℓ로 약 35% 이상 저감했다.

소규모 기업의 환경문제 해결사 역할을 맡은 ‘이세이프(e-safe)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이 올해부터 확대 운영된다. 기술지원뿐만 아니라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 및 유지관리 사업과 연계해 영세사업장의 환경개선을 적극 지원한다.

경기도 주관으로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e-safe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단은 경기녹색환경지원센터를 비롯한 6개 기관의 기술사·학계 전문가 등 53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까지 3,800여개소의 사업장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520여 개소의 소규모 사업장(4~5종)을 대상으로 맞춤형 환경기술지원을 시행한다. 사업장의 대기, 악취, 수질, 유독물 등 환경관리 모든 분야의 관리 실태와 처리 기술 등 문제점을 진단한다.

이 과정에서 시설개선이 필요한 대기배출시설 4~5종에는 노후 방지시설 설치·교체 비용을 지원하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및 유지관리 사업’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기술적 개선방안을 제시하면서 사업장 환경오염물질 처리를 돕는다.

또한 2017~2020년 노후 방지시설 설치·교체 비용을 받은 사업장에는 오염도 측정지원을 통해 저감효과 검증 등을 지원하면서 ▲기술지원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후관리 등 전 생애형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지원단 방문을 원하는 사업주는 신청서를 지역별 기술지원단 운영기관에 제출하면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다. 기술지원단은 ▲경기 녹색환경지원센터 ▲시흥 녹색환경지원센터 ▲안산 녹색환경 지원센터 ▲녹색기업협의회 ▲안산·시흥 환경기술인협회 등이 있다.

김동성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영세사업장은 환경관리에 기술적·재정적 어려움이 있다”며 “기술지원과 방지시설 설치·유지관리 등으로 중소기업이 스스로 환경오염 예방에 대처할 수 있는 역량과 시설을 보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세이프(e-safe) 경기환경안전기술지원’ 신청절차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