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도가 중소 탄소기업의 탄소복합재 신제품 개발과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기계신문] 전라북도가 ‘2021년 탄소복합재 공정장비 활용 중소기업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 오는 27일까지 참여기업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북분원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KIST의 우수한 전문 연구인력과 공정장비를 활용해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탄소소재를 활용한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원대상은 지역 탄소소재 제조 및 가공, 탄소복합소재 중간재 제조 및 부품성형 기술 분야 중소·중견기업이며, 기업 단독 혹은 2개 이상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KIST 전북분원은 공모를 통해 접수된 계획서의 기술성과 시장성을 검토해 사업 대상자를 최종 선정한다. 선정된 과제는 지정 연구원이 배정되어 공동으로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고 5천만 원 내외 재료 및 장비 사용료를 지원받는다.

전북도는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연구인력과 장비 부족으로 신제품 기술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경영 애로 해소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원사업을 통해 특장차 캐빈부터 탄소복합재 현악기 부품, 보행기, 의료기기, 수소연료전지 부품 등 총 13개 품목의 다양한 시제품이 개발됐다.

KIST 전북분원 관계자는 “품목을 제한하지 않고 탄소복합재를 적용한 일상제품부터 산업용 소재부품까지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중소기업은 참여 가능하다”며 “중소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사업제안서 작성도 간소화한 만큼 도내 기업의 관심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북도 이찬준 탄소융복합과장은 “도내 중소기업의 탄소산업 시장 진입을 위해 연구기관과의 협력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으며, 앞으로도 KIST 전북분원,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과 협력해 코로나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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