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TI가 스페인 Robotnik사, 이탈리아 FBK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물류 로봇용 자동 경로 수정 서비스는 로봇에 사전 입력된 이동 경로 상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장애물을 인지하여 필요에 따라 경로를 효율적으로 수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기계신문]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스페인 기업 및 이탈리아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물류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스마트 물류 로봇용 자동 경로 수정 AI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번에 KETI가 스페인 Robotnik사, 이탈리아 FBK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물류 로봇용 자동 경로 수정 서비스는 로봇에 사전 입력된 이동 경로 상에 장애물이 있을 경우 장애물을 인지하여 필요에 따라 경로를 효율적으로 수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자동 경로 수정을 위한 인공지능(AI) 개발과 함께, 개발된 AI를 클라우드와 로봇을 연계하고 엣지 컴퓨팅 플랫폼을 통하여 분산 처리의 형태로 구현하는 특징을 가진다.

최근 물류로봇은 자율주행 기능 및 복잡한 물류창고 내 작업환경(다수의 작업자, 자주 바뀌는 화물의 적치위치 등)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습하는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성능 처리장치, 대용량 메모리 등을 장착할 경우에는 기기 가격이 올라가는 단점이 있다.

그 대안으로 로봇이 센서를 통해 확보한 이용 정보를 클라우드에 전송하고, 분석을 전담하는 클라우드에서는 그 결과 데이터를 로봇에게  재전송해야 하는데, 이 경우에는 실시간 전송 지연 등의 문제점이 있다.

KETI가 공동 개발한 엣지 컴퓨팅 플랫폼은 물류 로봇과 클라우드를 연동하여, App 배포·설치·제어·운용, 데이터의 분석 학습에 관한 엣지-클라우드 작업분할 및 공동작업을 통해 물류로봇의 성능한계를 보완하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개발을 주도한 KETI 정보미디어연구센터 금승우 팀장은 “공동 개발사인 스페인 Robotnik사는 스마트 물류 로봇 제품에 이 플랫폼을 시험 적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물류 창고 내 물류 로봇 동선 최적화 및 운용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향후 스마트 오피스, 스마트 팩토리 등 엣지 AI가 필요한 다양한 분야에도 이번 개발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EU정보통신총국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SW컴퓨팅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내 한-EU 국제 공동연구 과제로 개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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