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9년까지 차세대반도체, 신금속소재, 차세대세라믹소재, 첨단화학소재, 하이테크섬유소재 등 5대 유망 신산업에 산업기술인력 15.5만명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계신문] 2029년까지 차세대반도체, 신금속소재, 차세대세라믹소재, 첨단화학소재, 하이테크섬유소재 등 5대 유망 신산업에 산업기술인력 15.5만명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산업기술인력은 고졸 이상의 학력자로서 기업에서 연구개발, 기술직, 생산·정보통신 관련 관리자, 임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인력을 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2019년말 기준 5대 유망 신산업 분야 사업체(종사자 10인 이상)를 대상으로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5대 신산업분야에 산업기술인력은 11.1만명 수준이나, 향후 10년간 연평균 3.4% 증가하여 2029년에는 15.5만명(+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말 기준 부족인력은 2,845명, 부족률은 2.5%로 나타났으며, 특히 석·박사급 인력(부족률 4.2%)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에 이어 재조사한 차세대반도체는 산업기술인력 부족률이 다소 완화되었다.

5대 신산업별 산업기술인력의 세부사항을 살펴보면, 차세대반도체는 201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3.6만명으로 2017년말(2.8만명) 대비 1.3배 증가하였으며 2029년에는 5.1만명(연평균 +3.5%)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2019년말 기준 부족률은 2.1%(부족인원 766명)이며, 인력 증가 요인은 ▶기업성장에 따른 인력 증가(0.6만명) ▶신규 참여 기업 증가(0.2만명) ▶산업간 융합 등 산업범위 확장(0.1만명)로 조사되었다. 전방산업 수요 증가와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 등으로 산업의 높은 성장률을 바탕으로 인력수요 확대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금속소재는 201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2.6만명(부족률 2.4%, 부족인원 652명)이며, 2029년에 2.9만명(연평균 +1.2%)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탄소중립 선언 등 저탄소 전환 가속화 등 국내외 환경규제 대응과 수출 경쟁력 유지를 위한 인력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신금속 분야 기업에서는 소재·금속공학(71%) 전공자를 선호하고, 환경친화적 생산·재활용 등 통합적 관점에서 연구개발 및 환경·안전관리 전문인력의 증가율이 높을 전망이다.

차세대세라믹소재는 201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0.7만명(부족률 4.5%, 부족인원 364명)이며, 2029년에 1.1만명(연평균+ 3.6%)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공정단계 축소 및 자동화 전환으로 공정설계, 연구개발 인력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세라믹·신소재공학(75%) 전공자를 선호하며, 광전자, 이차전지 적용 소재 등 최신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과 평가 인력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첨단화학은 201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2.5만명(부족률 2.7%, 부족인원 714명)이며, 2029년에는 3.9만명(연평균 +4.5%)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전자 및 수송기기 등에 적용되는 고부가가치 소재 개발을 위해 전문가형 인력을 선호하는 경향이 가장 큰 산업으로, 채용시 전공과 전문성을 가장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은 화학공학(75%) 전공자를 선호하며, 의약품·뷰티용품 및 주력산업과 연계된 고기능성 화학소재에 대한 연구개발 수요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테크섬유소재는 2019년말 기준 산업기술인력은 1.5만명(부족률 2.3%, 부족인원 350명)이며, 2029년 2.3만명(연평균 +4.6%)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항바이러스·방역 등 메디컬·안전 및 ICT융합 관련 섬유소재 수요 증가로 기술개발과 성능평가 인력 공급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기업은 소재·재료공학(58%), 기계·금속공학(11%) 전공자를 선호하며, 향후에도 연구개발 및 평가 관련 인력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 2029년 미래 유망 신산업 분야별, 직무별 인력수요 전망

산업부는 이번에 조사된 5개 분야에서 기업이 인력수급에 가장 애로를 호소하고 있는 석·박사급 인력양성 사업을 올해부터 확대 시행하고, 2022년에는 업계 수요를 바탕으로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을 추가로 신설하여 석·박사 인력양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또한 산업부는 인력 미스매치 해소 및 산업계 인력수요를 전달하기 위해 교육부·고용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부의 3단계 LINC 사업, 디지털 혁신공유대학 사업 기획, 신산업 분야 대학원 정원조정 등의 과정에 이번 조사결과 및 산업별인적자원개발협의체(SC)를 통해 파악한 산업계 인력수요를 반영하고, 고용부의 디지털 신기술 협업예산 편성시 신산업 분야 인력수요 전망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급변하는 산업환경을 고려해 주기적인 재조사 체계를 마련하여 향후에도 신산업 분야 인력수요 전망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2021년에는 디지털헬스케어, 미래형자동차, IoT가전, 스마트·친환경 선방, 항공·드론 등  5개 신산업 분야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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