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신문] 중국·일본에 90% 이상 수입을 의존하고 있는 마그네슘계 세라믹 원재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기술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4일(목) 「마그네슘(Mg)계 세라믹 원재료 국내생산 시범사업」 지원계획을 공고,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중견 세라믹기업 등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6개 과제 총 229억 원의 R&D를 지원한다.

마그네슘계 세라믹 원재료는 철강용 내화물, 전기차 배터리 방열필러 소재용으로 사용되고, 국내 수요는 26.4만 톤(약 1,410억 원)로 저품위(순도 93% 내외)는 중국, 고품위(순도 98% 이상)는 일본에서 주로 수입 중(90%)이다.

▲ 마그네슘(Mg)계 세라믹 원재료의 활용

국내 자원을 활용한 국내 생산기반 구축을 통해 그간 원가경쟁력(중국), 기술경쟁력(일본) 열위로 수입에 의존했던 마그네슘계 세라믹 원재료의 소재 공급 안정화와 철강, 화학, 환경 등 수요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마그네슘(Mg)계 세라믹 원재료 국내생산 시범사업은 ▶마그네슘(Mg)계 원재료 국내 공급 ▶마그네슘(Mg)계 응용제품 개발 2개 분야로 지원된다.

우선, 백운석, 해(간)수, 폐내화물 등 국내 가용자원을 활용한 마그네슘(Mg)계 원재료 생산 공정기술 개발 관련 신규 3개 과제에 과제당 5년간 최대 53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내용은 ▶백운석 활용 마그네슘계 세라믹원재료 개발 ▶해(간)수 활용 마그네슘계 세라믹원재료 개발 ▶폐내화물 활용 마그네슘계 세라믹원재료 개발 등이다.

▲ 마그네슘(Mg)계 세라믹원재료 시범사업

또, 국내 생산 마그네슘(Mg)계 세라믹 원재료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응용제품 개발 관련 신규 1개 과제에 5년간 최대 47억 원을 지원한다. 지원과제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열계면 소재를 위한 고열전도도 MgO 필러 개발이다.

응용제품 개발은 세라믹원재료 기술개발이 진행된 2024년도부터 개발·제조된 원재료를 활용하는 2개 과제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신규과제 수행기관은 평가를 거쳐 오는 3월 중 확정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산업통상자원부 또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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