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개최

▲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행사가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했다.

[기계신문] ‘제13회 반도체의 날’ 기념식 행사가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삼성전자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등 반도체 분야 산·학·연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9일(목)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됐다.

‘반도체의 날’은 우리나라 반도체 수출이 최초로 연 100억 달러를 돌파한 1994년 10월을 기념하여 제정된 이후, 2008년부터 매년 10월에 기념식을 개최해 왔다.

특히 13회를 맞은 올해 행사는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한 산·학·연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메모리반도체 초격차 유지,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 창출 등을 통한 종합반도체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로 그 의미가 깊다.

정승일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출·투자 등에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급박한 대외환경 대응을 위해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다시 한 번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정 차관은 “인공지능 반도체는 4차 산업혁명, 코로나 이후 시대의 반도체 시장을 바꿀 게임 체인저이자 시스템반도체 분야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최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인공지능 반도체산업 발전전략’을 통해 메모리반도체 초격차를 유지하는 한편, 인공지능 반도체 신격차를 창출하여 ‘종합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정승일 차관은 축사를 통해 최근 코로나19로 세계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수출·투자 등에서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반도체 업계의 끊임없는 노력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첨단산업의 세계적 집적화를 통한 소재·부품·장비 강국 도약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개발·생산 역량 확충, 첨단산업 집중 유치 등 지난 7월 마련된 「소재·부품·장비 2.0 전략」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최근 우리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으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지만, 모두가 합심해 변화와 혁신을 이루어낸다면 우리의 최종 목표인 ‘종합반도체 강국’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반도체의 날을 맞아 국내 반도체산업 발전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반도체 산업 유공자 51명에 대한 정부 포상도 진행하였다.

▲ 메모리 분야 미세화 한계 극복,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에 기여한 삼성전자 강호규 부사장(사진 오른쪽)

올해 정부 포상규모 51명은 역대 최대 규모로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반도체산업의 중요성과 국제적 위상뿐만 아니라, 일본 수출규제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한 대표산업으로 상징성이 인정된 결과이다.

특히, 올해는 국내 반도체산업의 양대 축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연구개발 기관 수장들이 역대 최초로 은탑산업훈장을 공동 수상하게 되어, 30년 이상 기술혁신에 매진해온 현장 기술자에 대한 국가 차원의 예우로서 업계는 매우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 다수의 세계 최초 및 최고 수준 메모리 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 분야 상생협력에 기여한 SK하이닉스 김진국 부사장(사진 오른쪽)

메모리 분야 미세화 한계 극복, 시스템반도체 핵심 기술을 개발에 기여한 삼성전자 강호규 부사장과 다수의 세계 최초 및 최고 수준 메모리 기술개발, 소재·부품·장비 분야 상생협력에 기여한 SK하이닉스 김진국 부사장이 공동으로 은탑산업 훈장을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솔브레인 박휴범 전무, 삼성전자 이경호 수석, 대통령 표창은 ㈜라온텍 김보은 대표이사, ㈜이오테크닉스 박종구 대표이사, 삼성에스디아이 박종호 전무, 국무총리표창은 광운대 권기청 교수, ㈜티씨케이 박영순 대표이사, ㈜에스앤에스텍 이종림 부사장, 디비하이텍 조기석 부사장이 수상하였다. 이외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 40명에 대한 시상도 이루어졌다.

한편, 정승일 산업부 차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기념식 행사 전 같은 장소인 코엑스에서 개최 중(10.27~30)인 국내 최대 반도체 종합전시회인 ‘반도체대전 2020’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 정승일 산업부 차관, 진교영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 등 주요 참석자들은 기념식 행사 전 ‘반도체 대전 2020’ 전시장을 방문하였다.

1999년부터 시작된 국내 최대 반도체 종합전시회인 반도체대전은 올해 216개사 487개 부스 규모로 개최 중으로, 참석자들은 국내기업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소재·부품·장비, 인공지능 등 시스템반도체 설계기술 등이 전시된 10여개사 부스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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