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일이 기존 기어셰이퍼보다 3~5배 높은 생산성과 정밀도(DIN5급)로 향상시킨 신개념 CNC 기어스카이빙 머신을 개발했다.

[기계신문] 1963년부터 기어 가공기만을 생산해온 ㈜연일이 기존 내치기어 가공에 주로 쓰이던 기어셰이퍼(GEAR SHAPING M/C)보다 3~5배 높은 생산성과 정밀도(DIN5급)로 향상시킨 신개념 CNC 기어스카이빙 머신(CNC GEAR SKIVING M/C)을 개발해 화제다.

이번에 개발된 NEOPS 모델은 전통적인 기어 가공 방식과 상이한, 호브가 아닌 커터를 이용하여 기어의 내치 및 외치 기어 가공이 가능하다.

▲ ㈜연일의 CNC 기어스카이빙 머신 NEOPS 모델은 전통적인 기어 가공 방식과 상이한, 호브가 아닌 커터를 이용하여 기어의 내치 및 외치 기어 가공이 가능하다.

전기자동차 및 로봇 등에 필수적인 내치기어에 대한 고객 수요는 나날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내치기어 가공이 가능한 CNC GEAR SKIVING M/C을 제작하는 기업은 일본과 독일의 몇몇 업체에 불과하다.

일반적으로 CNC GEAR SKIVING M/C의 구입비용이 높은 편이다 보니, 대부분의 내치기어 가공 업체에서는 가공 속도와 품질이 현저히 떨어져도 기존 기계를 계속 사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연일에서는 내치기어 가공 부품의 수요 증가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의 CNC GEAR SKIVING M/C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60여 년간 쌓아온 기어호빙기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NEOPS 모델을 개발하게 되었다.

▲ ㈜연일의 CNC 기어스카이빙 머신 NEOPS 모델을 이용, 제작한 가공 완성품

이 고정밀 커터를 이용한 기어 가공 방식의 내치기어 가공기는 독일‧일본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정밀도 및 가공속도에서 동등한 품질과 속도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또한, 기존 ㈜연일의 제품인 HERA 모델의 CNC 기어호빙기(CNC GEAR HOBBING M/C)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고객의 제품 특성에 맞춘 자동화 설계, 지그 제작까지 제공이 가능하여 고객 만족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연일은 현재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인도, 중국, 터키, 러시아, 브라질 등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 내구성을 인정받아 캐나다의 한 업체에만 40대 이상의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일 관계자는 “오랜 기간 준비한 NEOPS 모델이 나온 만큼, 당분간 NEOPS 모델을 홍보하는 데 집중해 한국에서도 이렇게 합리적인 가격에 수준 높은 기계를 생산한다는 것을 알릴 예정”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예정되어 있던 국내외 전시회 참가가 무산되었지만,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여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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