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 추진

[기계신문] 행정안전부는 중소기업이 보유한 우수 재난안전기술을 발굴하여 기술을 향상시키고 제품으로 개발, 판매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하는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시행된 사업화 지원 사업에는 재난감지 기기, 안전위험 측정기기 등 9개 지원 대상 분야에 10개 중소기업이 선정되었고, 정부에서 총 38억 원을 지원하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실내 라돈·미세먼지 농도검측기, 딥러닝 영상판독기, 사물인터넷(IoT) 안전모, 직교합성 열화상 IP카메라 등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많은 제품들이 개발되고 있으며, 신소재를 이용한 지진 충격흡수장치(damper)에 대한 실증실험도 진행하고 있다.

▲ 실내 라돈·미세먼지 복합 공기 질 측정기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사례로, 아이자랩 ‘실내 라돈·미세먼지 농도 검측기’는 소형화된 반도체 방식의 라돈 농도 측정 방식을 적용하고, 직경 0.3μm의 초미세먼지, 일산화탄소 농도까지 검측 가능한 복합 공기 질 측정기이다. 위험농도 검출 시 공기정화기 등을 구동하기 위한 자동제어 출력 기능을 갖추게 되며, 스마트폰 실시간 모니터링 앱도 함께 개발된다.

제이엠피시스템 ‘딥러닝 영상판독기’는 건설현장 등의 무선 폐쇄형 텔레비전(CCTV)에서 수신한 영상 정보를 인공지능(AI) 구현 방법의 일종인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자동 판독하고, 위험요인 판정 시 문자로 상황 전파가 가능한 영상판독기이다.

포윈 ‘사물인터넷(IoT) 안전모’는 안전모 내 온도 조절이 가능하고, 신소재를 활용한 내피를 안전모에 장착하여 땀 흡수, 통기성, 착용감을 높이는 한편, 블루투스를 활용한 통신모듈이 제공되어 작업자 간 그룹 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다.

▲ 직교합성 열화상 IP카메라

이오씨 ‘직교합성 열화상 IP 카메라’는 가시영상의 형상 정보와 열영상의 온도 정보가 상호 간섭 없이 매칭하게 하는 직교합성 열화상 기술을 IP카메라에 적용하게 된다. 주야간 침입탐지, 온도모니터링, 화재예방에 활용 가능한 겸용 제품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에도 10개 내외의 신규 과제에 대하여 2년간 총 43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오는 4월 5일까지 참여 기업을 공모한다. 또한, 사업화에 참여한 기업이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 등을 해소하기 위한 컨설팅 지원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허언욱 행정안전부 안전정책실장은 “재난안전기술 사업화 지원을 통해 안전 기술의 품질을 높이는 동시에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관련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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