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일(목)부터 7일(수)까지 원서 접수

▲ 특허청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을 공개 채용한다.

[기계신문] 특허청이 최근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치열하게 경쟁 중인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 대한 지원을 위해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을 공개 채용한다.

그간 안팎의 관심을 모아왔던 반도체 분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 채용을 위한 첫 발을 내디딘 것으로, 이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기술 전문가를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으로 채용하여, 신속·정확한 심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인력의 해외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임기제 특허심사관은 현장의 기술 전문성을 바탕으로 채용되는 5급 상당의 국가 공무원으로,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정년이 없고, 민간 경력이 인정되어 신규로 채용되는 일반직 5급 공무원보다 보수가 높다는 특징이 있다.

채용 인원은 총 30명이며, 특허출원량 등을 고려하여 총 6개 세부 분야(①반도체 설계·소자 분야, ②노광·증착 분야, ③식각·세정·기판 분야, ④조립·검사·패키징 분야, ⑤소재 분야, ⑥디스플레이 특화기술 분야)로 구분하여 채용한다.

지원 자격은 반도체 기술 관련 경력과 학위를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고, 원서 접수 기간은 12월 1일(목)부터 12월 7일(수)까지다.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특히 이번 채용에서는 현장 경험이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채용될 수 있도록 해당 분야에서의 근무 경력을 우대한다.

채용 공고문은 11월 14일(월)부터 특허청 홈페이지나 인사혁신처 나라일터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특허청 운영지원과로 문의하면 된다.

이번 반도체 분야 전문임기제 심사관 채용은 이인실 청장 취임 이후 추진한 최우선 역점과제의 하나로 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와 5개월여의 녹록지 않은 협의 끝에 얻어낸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특허청은 ‘반도체 분야 초격차 확보’라는 국정과제와 현 정부의 보수적 인력운영 기조를 반영하여 올해 반도체 전문 특허심사관 30명을 우선 채용하고, 성과를 보아가며 내년에 더 많은 인원을 추가 채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인실 특허청장은 “이번 채용은 고경력자를 우대하고 합격자가 연령 제한 없이 근무할 수 있어 반도체 전문가가 공직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 반도체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민간 기술 전문가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