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올해도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왼쪽부터) 태진전자 김여태 대표, ㈜두산 박영호 부사장, 대한상의 강명수 본부장, 한국생산성본부 이진환 상무

[기계신문] ㈜두산은 지난 26일 서울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두산 협력사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두산 박영호 부사장, 한국생산성본부 이진환 상무, 대한상공회의소 강명수 본부장과 두산 협력사 태진전자 김여태 대표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두산이 협력사 생산공장에 협동로봇 도입을 지원해 단순 반복되거나 위험한 작업을 협동로봇으로 대체시킴으로써 작업 안전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5개 협력사에 5억 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두산이 사업을 총괄하고, 한국생산성본부와 대한상의는 협력사 선정, 사업 타당성 검토, 추진상황 점검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협동로봇은 일반적인 산업용 로봇과 달리, 안전 펜스 없이 작업자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작고 가벼우며 안전기능을 갖췄다.

또한 정밀제어를 통해 작업의 전문성도 높일 수 있다. 실제로 지난 2020년 협동로봇 도입 지원을 받은 협력사 신성정밀은 생산성을 약 22% 높이고, 불량률을 약 20%까지 감소시키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에 지원협력 대상자로 선정된 태진전자 김여태 대표는 “두산과 정부로부터 스마트공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면서 “안전한 작업 환경에서 생산성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두산 관계자는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비롯해 협력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업무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협력 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약 20억 원을 투입해 총 18개 협력사에 생산관리시스템(MES), 제품수명관리시스템(PLM) 등을 구축하고, 효율적인 생산 공정관리를 지원한 바 있다.

기계신문, 기계산업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