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월) (왼쪽부터) 미래첨단소재㈜ 윤승환 대표와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를 전문 생산하는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기계신문] 미래첨단소재㈜가 2024년까지 320억 원을 투자해 대구 달성2차산업단지 부지 5,032 ㎡(1,522평)에 이차전지 양극재 핵심소재인 수산화리튬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생산설비를 확충해 연간 약 4만 톤 규모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미래첨단소재는 기존의 양극재 첨가제 사업과는 별도로 올해부터 국내 글로벌 양극재 업체들과 대규모 수산화리튬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으며, 향후 증가하는 고객사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0월 착공, 2023년 1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가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와 관련해 미래첨단소재는 대구시와 26일(월) 미래첨단소재 윤승환 대표,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화리튬 제조시설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2월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채택한 LCD 광학필름 전문 중견기업인 미래나노텍(충북 소재)의 계열사로 편입된 미래첨단소재는 고객사가 원하는 입도 사이즈로 수산화리튬(무수 포함)을 분쇄·가공하는 우수한 제조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이제까지는 해외수입에 대부분 의존했으며 국내는 초창기 단계로 미래첨단소재가 제조기술 수준, 공급규모 면에서 선두로 모회사인 미래나노텍과 함께 이차전지 소재 연구개발 역량도 강화해 올해 600억 원, 내년도 2,5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는 등 향후 가파른 성장세가 기대된다.

특히 미래첨단소재의 이번 투자는 확실한 미래 먹거리인 이차전지 소재산업에 있어 연관 기업과의 밸류체인 형성을 통해 대구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고, 이차전지 중심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시너지가 날 것으로 보인다.

윤승환 미래첨단소재 대표는 “대구는 주요 고객사와 인접할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력 수급이 가능하여 이차전지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최적지로 판단해 투자를 결정하게 되었다”며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2025년 글로벌 시장으로 본격 진출하고 지역경제에도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차전지 분야 유망기업인 미래첨단소재의 투자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차별화된 원스톱 기업지원을 통해 앞으로 대구를 기반으로 소재분야 선두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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