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2022년도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82억 원을 확보했다.

[기계신문] 울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3월 공모한 ‘2022년도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국비 182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이차전지는 기존 상용 이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 등이 갖고 있는 화재·폭발 위험성을 극복하고 고성능, 고안전, 경량, 친환경을 실현할 수 있는 전고체전지 등을 말한다.

전고체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전해질을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로, 고체로 된 전해질은 내열성과 내구성이 뛰어나 폭발이나 화재 가능성이 낮고 크기도 줄일 수 있다.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 사업’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341억 원이 투입되어 오는 2025년 완료된다. 사업 주관기관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차세대전지연구개발센터가 맡고, 울산테크노파크, 울산과학기술원, 울산대학교가 참여한다.

사업 내용은 ▲기반구축 ▲기업지원 ▲인력양성 등이다. ‘기반구축’은 안전성 평가센터(640㎡)를 건립하고, 제조·성능평가실(625㎡) 및 고도 분석실(112㎡)은 기존 건물 유휴공간을 활용하며, 관련 장비 40여 종을 설치한다.

‘기업지원’은 지역연구 혁신기관을 활용한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으로 진행하며, ‘인력양성’은 기업실무자 등을 중심으로 직무 실습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울산시가 지난해 10월 수립한 ‘울산 전지산업 육성 6대 프로젝트’ 중 하나로, 그동안 울산시 및 지역 연구·혁신기관 등이 준비하여 올해 3월 산업부 공모사업에 신청하여 최종 선정됐다.

특히 울산시는 이번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을 통해 전국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재·부품 제조, 소형·중대형 전지 제조·평가, 사용후배터리 평가,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까지 이차전지산업 분야 전주기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대차가 울산공장에 전기차 생산 전용 공장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하는 만큼, 향후 구축될 이차전지 인프라를 활용하여 울산이 이차전지 분야 선도도시가 되어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울산 전지산업 육성 6대 프로젝트는 작년 7월 발표한 정부의 K-배터리 발전전략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 여건과 기업 실태를 반영하여 세운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차세대·고성능 전지 상용화 기술개발 지원 ▶미래형전지 특화 강소연구개발특구 운영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고기능성 융복합 화학소재 지원센터 구축 ▶중대형 이차전지 성능평가·인증 지원 ▶전기차 사용배터리 산업화 센터 구축 등이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이차전지 전주기 종합 지원기반 마련, 연구개발 기반의 글로벌 강소기업 유치, 연 200명의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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