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5G 밀리미터파(mmWave) 극한환경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 KTL 직원이 무선주파수(RF) 적합성 평가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기계신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모바일,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되는 사물인터넷(IoT) 융합 제품 등에 적용되는 5G 밀리미터파(mmWave) 극한환경 시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5G 통신 주파수 대역에 따라 나뉘는데, 6GHz 이하 주파수 대역을 ‘서브6(Sub-6)’, 24GHz 이상 주파수 대역을 ‘밀리미터파(mmWave)’로 부른다. 밀리미터파는 주파수 대역이 서브6보다 높아 고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으며, 산업안전성·효율성이 중시되는 IoT 융합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산업 현장이 지능화되면서 대용량 데이터를 신속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5G 밀리미터파 IoT 디바이스의 활용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 산업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를 위해 IoT 디바이스가 열악한 산업 현장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제품의 성능 및 신뢰성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KTL은 산업통상자원부 ‘플랜트 산업안전용 IoT 융합 디바이스 실증 지원’ 사업 수행의 일환으로 소규모 안테나 시험장(CATR), 온도 조절기(TCU) 등 5G 밀리미터파 극한환경 시험 장비를 선제적으로 확대 구축했다.

▲ 5G 밀리미터파 극한환경 시험장비

실제 산업 현장 속 다양한 온도(영하 10도~영상 55도)에서 5G 밀리미터파 IoT 융합 제품의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등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협력기구(3GPP)에서 정의한 극한환경 시험을 국내 최초로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이를 통해 신뢰성과 내구성이 확보된 IoT 디바이스가 산업 현장에 공급되어 산업 효율성 제고는 물론, 다양한 산업 안전사고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동시에, IoT 융합 제품의 성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여 국내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 및 기술력 향상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KTL 송태승 디지털산업본부장은 “고위험 플랜트의 지능화 및 고도화를 위해 활용되고 있는 산업 사물인터넷(IIoT, Industrial IoT) 디바이스는 높은 신뢰성과 내구성이 보장되어야 하는 상황에서, 운용 플랜트의 극한환경에 기반한 IoT 디바이스의 기능 및 성능을 평가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IoT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 및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업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L은 2006년부터 이동통신 국제인증단체인 GCF/PTCRB의 공인인증시험소로 지정되어 2G부터 5G까지 전 세대에 걸친 다양한 이동통신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GCF(Global Certification Forum) : 유럽의 이동통신 적합성 시험인증 포럼

* PTCRB(PCS Type Certification Review Board) : 북미의 이동통신 적합성 시험인증 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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