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대체 친환경소재 시장 선점

▲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자원순환형 셀룰로오스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기계신문] 경상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자원순환형 셀룰로오스나노섬유소재 산업화센터 구축’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총 22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셀룰로오스나노섬유(CNF) 소재생산 및 제품화, 시험평가 장비 구축(52종)과 센터 건립, 시제품 제작, 기술지원 등 맞춤형 기업지원을 통해 친환경섬유소재를 산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셀룰로오스나노섬유(CNF)는 식물의 구성성분인 셀룰로오스를 나노화하여 만든 소재로서, 기존 플라스틱보다 가벼우면서 강도가 뛰어나고 생분해성 또한 우수해 복합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특히, 자동차 내·외장재, 기능성섬유, 건축재료, 페인트 ․ 화장품 ․ 타이어 첨가제로도 각광 받고 있다.

경북도는 셀룰로오스나노섬유의 산업화를 경산시, 지역 기업들과 연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선도 사업을 수행해 왕겨와 펄프 기반의 셀룰로오스나노섬유(CNF) 관련 특허 8건을 획득했다.

경북도는 전기차 내·외장재, 이차전지 분리막, 배터리팩, 점·접착소재, 복합재 등 여러 산업에 적용 가능성을 파악해 국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하게 됐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경산을 중심으로 셀룰로오스나노섬유 소재부터 제품화까지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친환경소재 시장을 지역 기업이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첨단소재의 원천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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