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가 올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기계신문] 1992년부터 30년간 격년제로 서울(1992~2008년) 및 천안(2010~2020년)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박람회가 올해 11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 전시장에서 개최된다.

대한민국 국제농기계박람회(KIEMSTA, Korea Internarional Exhibition of Machinery, Equipment, Science & Technology for Agriculture)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인증받은 국제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기존에는 실외 행사로 추진돼 주차장과 화장실 등 인프라 부족, 기상 영향 등의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다.

이에 대구시가 대형 농기계 등의 전시가 가능한 전시컨벤션 공간(엑스코)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과 농기계 완제품 및 관련 협력업체들이 집적돼 있는 이점 등을 살려 이번 박람회 개최 장소로 선정됐다.

더불어 농촌인력 고령화, 기후변화 등 급변하는 농업생산 환경에 대비해 스마트 및 친환경 농업 육성을 적극 추진하고 대한민국 로봇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구지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첨단 농기계 산업과 연계함으로써 관련 산업이 한 단계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대구시,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농민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총 30개국, 450여 개 업체가 참가해 2,200부스 규모로 구성되고, 수출 및 바이어 지원센터 운영, 국제 농기계 심포지엄, 중고 농기계 경매, 체험 및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로봇산업 중심도시’인 대구에서 개최되는 만큼 로봇 분야를 조명하기 위해 ‘농업용 로봇 경진대회’를 처음으로 개최해 국내 농업 관련 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로봇활용 자율주행 및 농작업 임무 수행 능력 등을 평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선발할 계획이다.

전시회는 국내 및 해외 기업관, 첨단 농기계 특별관 및 미래 농업·임업관 등으로 구성되며, 노지농업, 과수‧시설원예 등 분야별 전시를 비롯해 스마트팜 시설이나 자율주행 트랙터 등과 같은 첨단 농기계, 신기술 지정 농업‧임업 기계, 여성친화형 소형 농기계 등이 엑스코 내부 및 야외 전시관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외에도, 참가 기업들의 해외 수출 증대를 위해 수출 및 바이어 지원센터를 운영해 바이어와의 상담을 지원하고, 한국농업기계학회의 국제 학술 심포지엄, 한국농어민신문‧한국시설원예협의회의 시설원예 수출 활성화 방안 세미나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러한 국제적인 대규모 행사 기회를 통해 대구지역 내 농기계 제조업체의 판로 확대 및 매출 증대, 지역 마이스산업 활성화 효과로 지역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규모 국제농기계박람회를 대구시가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첨단화·지능화 농기계 전시를 통해 최신 산업을 선도한다는 적극적인 비전으로 농기계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회로 알차게 구성해 관련 산업의 미래 도약을 다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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