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가 미래 먹거리사업의 일환으로 전자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육성 중인 ‘라이다 융합 신산업’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가 미래 먹거리사업의 일환으로 전자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육성 중인 ‘라이다 융합 신산업’의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라이다(LiDAR) 기술은 레이저를 발사해 물체에 반사돼 되돌아오는 빛을 받아 물체까지의 거리, 물체 형태 등을 측정해 3차원 공간정보로 활용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로봇, 드론, AR/VR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고부가가치 기술이다.

지난 2018년부터 진행한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 기술지원’ 사업은 ▲원천기술의 제품화 및 국산화를 위한 개발 지원 ▲제품 양산화를 위한 부품 원가절감 설계 및 제작지원 ▲라이다 성능평가시설 및 개발환경 구축 ▲라이다협의체 구성·운영 ▲수요기업 발굴 및 매칭 지원 등 라이다 산업 전반에 걸쳐 신산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 4년간 총 38개사에 고용창출 103명, 직접매출 87억 원의 성과를 거두며 광주시의 지원을 받은 지역 기업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특히, ㈜에스오에스랩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정형 라이다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만도, 산업은행 등으로부터 총 170억 원을 투자받았다. 2020년 특허청 세종대왕상 수상,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며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회사임을 증명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광주시 라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과 지역 소재 기업 및 기관으로 ㈜에스오에스랩, ㈜위멤스, 광주과학기술원 등이 방위사업청 주관의 49억 원 규모 ‘무인전투차량용 광각 고해상도 라이다기술 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군 무인전투차량의 원격·자율주행을 위한 고성능 라이다 장치 개발을 목표로, 2025년까지 4년간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기술을 확보하고 고성능 라이다 센서 관련 시장을 선점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올해에도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상용화 기술지원 ▲성능평가 시설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상용화 기술지원 대상은 3월 중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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