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도는 그동안 국가 수소 안전‧표준화‧교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충북 혁신도시 인근에 관련시설을 집중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기계신문] 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고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공모하는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및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을 뒷받침하고 SK, 효성, 두산 등 민간의 액화수소 제조시설과 충전소 등 시설 투자에 따라 발생하는 액화수소 제품의 전주기 시험‧평가 시설이다.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는 2025년부터 운영을 목표로 대지면적 8,085㎡, 건축 연면적 5,215㎡, 국비 297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332.5억 원 규모로 음성군 금왕테크노벨리 산업단지 A2-5블럭에 조성될 예정이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253℃)으로 냉각, 액화하여 기체수소대비 약 800배의 부피감소가 가능하여 운송‧저장이 용이하지만 용기, 밸브 등 관련 부품의 극저온 유지를 위한 단열이 필요하다. 이러한 신기술이 적용되는 액화수소는 관련 법령에 따라 검사대상이지만, 그간 국내에서는 사용된 적이 없어 검사 인프라가 전무했다.

국토균형발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정부정책에 따라 비수도권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이번공모에서는 현재 민간이 추진하고 있는 액화수소 시설 4곳(울산(효성), 창원(두산), 평택(한국가스공사), 인천(SK))과 액화수소 규제자유특구가 위치한 강원 삼척 그리고 최근 액화수소 플랜트 조성계획을 밝힌 전남 신안, 여수의 중간지점인 충북 음성에 검사시설이 들어서게 됨으로써 전국 액화수소 플랜트 어디서든 2시간대에 접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액화수소 플랜트에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센터에서 인증을 받아야 하는 부품 제조 기업들은 대부분 수도권에 위치하여 기업들의 출장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충북도는 그동안 국가 수소 안전‧표준화‧교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충북 혁신도시 인근에 관련시설을 집중하기 위하여 노력해왔다. 충북 혁신도시에는 국가 수소안전 전담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국가기술표준원이 위치해있고 ▲수소 가스안전체험 교육관 ▲수소 상용차 부품시험평가센터 ▲수소충전소 부품시험소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에너지안전) ▲에너지산학융합지구 등 관련 사업이 집적화되어 국가 수소안전을 책임지는 지역으로 발돋움 중이다.

충북도 안창복 신성장산업국장은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유치를 통해 충북이 차세대 국가 신에너지 정책의 중심인 액화수소 산업의 안전을 뒷받침하고, 액화수소 관련 기업유치·일자리 창출·안전문화 확산·사고예방 능력 제고와 함께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수소안전과 교육 분야의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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