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공식 출범했다.

[기계신문] SK하이닉스의 미국 자회사 솔리다임(Solidigm)이 공식 출범했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10월 90억 달러에 인수한 인텔(Intel) 낸드·SSD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신설한 자회사다.

데이터 센터용 낸드플래시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는 솔리다임은 세계적 위상이 높은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메모리 스토리지 분야 고객의 파트너가 될 채비를 마쳤다.

솔리드 스테이트 메모리(solid-state memory) 스토리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차별화한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메모리 스토리지 산업을 쇄신한다는 의미를 사명 ‘솔리다임’에 담았다.

인텔의 비휘발성 메모리 솔루션 그룹 총괄 겸 수석부사장을 역임한 로버트 B. 크룩(Robert B. Crooke)이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본사를 둔 솔리다임을 이끈다. 크룩은 메모리 스토리지 업계에서 정평이 난 여러 중역과 함께 회사를 이끌 예정이다. 또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겸 대표이사가 솔리다임 의장(executive chairman)을 겸임해 인수 후 통합 과정을 진두지휘한다.

로버트 B. 크룩은 “솔리다임 설립으로 데이터 메모리 및 스토리지 업계를 쇄신할 전례 없는 기회를 맞았다”며 “혁신적인 낸드 제품 및 솔루션 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 인류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이터의 가능성을 넓히고, 민첩하고 뛰어난 조직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인텔 낸드·SSD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 완료에 발맞춰 메모리 생태계를 성장시켜 고객, 파트너, 이해 당사자에게 이익을 선사하는 데 초점을 맞춘 전략과 제품 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3월쯤 낸드플래시 웨이퍼 설계·제조 관련 지식재산권(IP), 낸드플래시 웨이퍼 연구·개발(R&D) 인력, 다롄 팹(Fab) 인력, 기타 유·무형 자산 등 남은 인텔 자산을 이전받아 2단계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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