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첨단산업단지(사진 전경)에서 ‘광주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 개소식이 13일(월) 개최됐다.

[기계신문] 광주광역시 첨단산업단지에서 ‘광주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이하 ‘광주 센터’) 개소식이 13일(월)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 조인철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 이길형 한국디자인단체총연합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2019년 6월 G밸리(서울디지털산단)에 1호 서울 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 중이다.

경기 센터(2호) 및 경남 센터(3호)는 지난해 11월에 개소하였으며, 특히 2호 센터부터는 현재 10개까지 지정된 스마트 그린산단을 거점으로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운영되고 있다.

올해 구축된 센터 2개소 중 경북 센터(4호)는 지난달 11월 23일(화)에 구미산단 내에 개소하였으며 이번에 출범하는 광주 센터(5호)는 첨단산단에 개소하여 전국에 총 5개 센터를 운영하게 되었다. 내년에도 사업 예산 증액으로 추가 신규 개소가 가능할 예정이다.

광주 센터가 입지한 첨단산단은 1992년부터 국가산업단지로 개발이 시작된 이후, 2021년 9월 기준 가동업체는 999개사, 작년(2020년) 생산액은 6조 2,770억 원으로, 자동차 관련 전기·전자 및 기계업종이 산단 생산액의 대부분(99%)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가 내연기관 자동차를 대체하는 상황에서 전통적 자동차산업 연관 업체들의 업종 변경 및 신산업 발굴이 요구됨에 따라 디자인 지원을 통한 혁신제품 개발을 통해 광주첨단산단에 새로운 활력이 부여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 센터는 첨단산단 중심의 소재·부품 및 CMF 샘플을 전시한 라이브러리와 전문 촬영 장비를 갖춘 스마트스튜디오(홍보영상·제품 촬영실, 편집실), 디지털디자인실 등을 갖추고 상품기획, 디자인‧설계, 홍보 등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CMF 및 소재·부품 오프라인 라이브러리 *CMF : Color/Material/Finish(색상/소재/마감)을 뜻하며, 제품의 외관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CMF 실물 샘플과 디지털데이터를 통해 세련된 제품 디자인을 결정

전국적으로 확대 설치되고 있는 ‘디자인 주도 제조혁신센터’는 제조기업 유형별로 체계적인 디자인-7업(design-7UP) 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요기업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험과 자본력 등의 부재로 전문적 디자인 전문조직 없이 경영자의 역량에 의존하는 등 디자인 주도의 제품개발 경험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의 디자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디자인 7업(design-7UP) 프로그램은 디자인지원 방식을 그 대상과 달성 목표에 따라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한 맞춤형 지원 방식이다.

우선, 터치업(Touch-Up) 프로그램은 전문 분야별 컨설팅단을 활용하여 기업과 상품, 시장환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의 혁신 및 개선 방향을 컨설팅하고,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은 완제품을 대상으로 디자인 및 CMF 개선 등을 통해 기존 제품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스케일업(Scale-Up) 프로그램은 소재, 부품 등 중간재 생산기업을 대상으로 완제품 개발을 지원하여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갖게 하고, 빌드업(Build-Up) 프로그램은 뿌리 기술 및 공장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완제품 개발을 지원하여 자사 제품과 브랜드를 갖게 한다.

스마트업(Smart-Up) 프로그램은 완제품을 대상으로 IoT 기술이나 서비스를 접목하여 기존 제품을 스마트 제품으로 만들어 새로운 시장 수요를 창출하고 상품가치를 극대화한다.

메이크업(Make-Up) 프로그램은 디자인 지원으로 개발한 제품의 제조 및 생산 과정을 컨설팅하여 시제품 제작이나 양산을 지원하고, 세일즈업(Sales-Up) 프로그램은 개발된 신제품이나 기존 제품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 홍보·마케팅이나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 디자인 업(design-UP) 지원 사례

광주 센터의 원활한 기업지원을 위해 광주광역시-한국디자인진흥원은 업무협약서를 체결하고, 정보 교류, 지원사업 연계,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등 상호 협력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김상모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광주 센터 개소를 계기로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에 디자인 주도 제품개발 방법을 확산시켜 지역 제조업이 다시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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